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전북도 국정감사서 새만금의 '잃어버린 8개월' 보상 방안 화두

  • 등록 2024.10.15 07:58:36

 

[TV서울=강상훈 전북본부장] 14일 전북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새만금의 '잃어버린 8개월'이 화두가 됐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지난해) 새만금 SOC 예산 삭감 파동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국토교통부의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는 대체로 적정하다는 것이었다"며 "원희룡 당시 전 국토부 장관도 '문제없으면 나중에 다 보상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입장은 어떠냐"고 국토부 관계자에 질의했다.

국토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난 이후 8개월간 새만금 SOC 사업 적정성 검토 용역을 추진했으며 최근 '문제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국감장에 배석한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새만금 SOC 공기 단축을 위해 전북도와 협의하고 있다"며 "적정성 검토를 통해서 19가지 개선 과제도 발굴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전 의원은 "정부가 괜히 보복성 삭감해서 전북도와 도민이 심각해 피해를 보고 있고 8개월 늦춰진 부분에 대해서 보상하겠다고 했으니 입장을 정해서 보고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단계에서 거의 5천억원 가까이가 삭감되면서 전북 도민들이 느꼈을 좌절감과 박탈감은 정말 심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의원들이 삭발, 단식 투쟁을 해 마지막에 3천억원이 그나마 복구가 됐으나 그때의 감정이 사실 완벽하게 치유될 수는 없다. 사업 공기가 단축되도록 많은 예산이 배정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 문진석 의원도 가세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8월 29일 한덕수 총리의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 지시에 따라 국토부가 용역에 들어갔고,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 공항, 철도 등 SOC 사업이 줄줄이 지연됐다"며 "새만금 기본계획에도 들어가고 예타도 통과한 사업을 이렇게 까지 방해한 것에 대한 법적 근거가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단상으로 다시 불려 나온 이 실장은 "국토부가 새만금 SOC 사업 적정성 재검토 시행의 주무 부처이고 사업 관리 차원에서 저희가 살펴본 것"이라며 종전과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문 의원이 "그러니까 법적 근거 없이 했다는 말 아니냐. 과거에 이런 사례가 있었느냐"고 재차 물었으나 이 실장은 답변하지 못했다.

그는 김 도지사를 향해 "(사업이) 지체되면서 자체 점검 때문에 관리비나 금융 이자 등에 큰 손해가 있었지 않느냐. 손해배상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김 도지사는 "이게 국가사업인데 국가 스스로 기간을 굉장히 지연시킨 면이 있다"며 "국가 자체적으로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또 문 의원은 "새만금 민간 투자 유치가 2022년 19건, 2023년 18건이었는데 1년 만에 (올해) 2건으로 쪼그라들었다"며 "금액으로 봐도 작년에 8조8천억원이라는 엄청난 대박을 터트렸는데 올해는 645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은 잼버리 사태에 대한 책임 문제 때문에 대통령의 분노에 국토부와 총리가 응한 것 아니냐. 국책 사업을 두고 심리 경호한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김 도지사는 "매우 아쉽다"고 짧게 답했다.

새만금에 '콘트롤 타워'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새만금 사업은 주체가 너무 많다"며 "국무총리 산하 새만금위원회의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농림축산식품부, 국토부, 환경부, 전북도 등이 나눠서 업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가 이렇게 관여하는 기관이 많지만, 사업을 총괄해서 끌어나가는 기관이 없다는 것"이라며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인 국무총리는 바빠서 새만금에 관심이 없고 (급기야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 지시로) 이 사업을 중단시켰다. 새만금 사업은 전북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만금위원회에 있는 정책 업무, 새만금개발청에 있는 사업 총괄 업무를 통합해서 강력한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기는 게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중장기적으로 이 체제를 개편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저희가 같이 의견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아파트 입주민들과 소통… “주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TV서울=박양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관내 공동주택 18개 단지를 직접 찾아가 입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공동주택 입주민 열린간담회’에서 700여 명의 주민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인 ‘현장 중심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호권 구청장이 직접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생활 현장의 불편 사항 등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올해 11월까지 18개 아파트 단지와 청년주택에서 진행됐으며,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 등 705명이 참여해 다양한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교통 분야’에서 교통 환경 개선, 주차 단속 등 ▲‘도로·안전 분야’에서 도로 보수, 공공 시설물 정비 등 ▲‘공동주택 지원 분야’에서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 단지 내 편의시설 개선 등 ▲‘공원·녹지 분야’에서 공원 정비, 꽃모 식재 등 ▲‘복지 분야’에서 경로당 개선, 시간제 돌봄ㆍ보육 확대 등으로, 구는 총 122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확인과 관계기관 협조 등을 거쳐 가능한 사안은 즉시 조치하






정치

더보기
국힘 "與, '통일교 게이트' 野추천 특검 수용해야" 연일 압박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통일교 게이트'라 명명하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수용하라고 연일 압박했다. 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항들을 모아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당 인사에 대한 통일교 지원 의혹을 규명하자며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최근 법정에서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입을 다문 것을 거론하며 "사전에 특검과 대통령이 내통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보다 분명한 특검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 민중기 특검의 야당 편파수사·직무유기를 수사하는 특검, 통일교와 민주당의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지금 당장 시행하자"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특검은 이 사건을 뭉개고 뭉개다가 결국에는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국수본이 제대로 수사하겠느냐"며 "특검은 반드시 야당에서 지명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