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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2025년 예산 48조407억 원 편성"

  • 등록 2024.10.31 16:50:08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31일, 내년도 예산안으로 48조407억 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13년 만에 예산이 줄었던 올해(45조7,405억 원)보다 2조3천2억 원(5.0%)이 늘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8,502억 원(1.8%) 증가했다.

 

시는 예산은 늘었지만 채무는 계속 줄어드는 등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 채무는 11조4,425억 원이었고 올해 말 11조4천57억 원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11조3,915억 원까지 줄일 계획이다.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론 ▲저출생 대응 ▲건강도시 서울 ▲경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 등 7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 위기와 복합적인 사회변화 속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은 서울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2025년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조금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1천91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신혼부부 주택 4천호와 청년 주택 2,504호가 공급된다.

 

 

올해 7월 전국 출생아 수가 작년 동월 대비 7.9%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저출생 해결에 희망이 보이는 상황에서 주거 지원을 통해 반등의 불씨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25∼49세 남녀 가임력 검사와 난임부부 의료비와 시술비를 지원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한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누구나 ‘운세권’(운동+역세권)을 경험할 수 있도록 건강도시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퇴근 후 저녁 7∼9시 도심을 함께 뛸 수 있는 ‘7979 서울 러닝크루’를 운영하고 현재 여의나루역에 있는 '러너 스테이션' 같은 시설을 내년에 10곳 추가한다.

 

휴식하며 걸을 수 있는 남산 하늘숲길을 조성하고 잠수교 보행교,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도 완성한다.

 

이밖에 6개 시립병원 비상 진료체계 지원에 757억 원, 소아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106억 원을 편성했다.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540억 원, 위기 소상공인 조기 발굴 등에 251억 원을 편성했다.

 

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R&D 예산은 지난해보다 53억 원 늘어난 421억 원으로 책정했다.

 

공공 돌봄 체계도 촘촘히 구축한다. 서울시 돌봄 전담 지원기구인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해 중증 어르신을 2인 1조로 돌보는 등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고립·은둔 시민을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정책을 펴고 우울감과 불안 해소를 위해 심리 상담 등 마음건강을 지원한다.

 

치매 어르신 돌봄에도 281억 원을 편성했다. 어르신 재교육 프로그램인 ‘다시가는 학교 7학년 교실’을 운영하고 결식 어르신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서울밥상’ 사업도 한다.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을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여성·1인 사업장에 안심벨 ‘헬프미’ 10만 개와 안심경광등 1만 개를 보급하고,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죄 에방 장비를 지원한다. 공원과 범죄 취약지역에는 폐쇄회로(CC)TV를 늘린다.

 

아파트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도 지원한다. 극한 호우에 대비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조성에 807억 원, 기후동행카드 운영 지원에 1,109억 원을 편성했다.

 

'글로벌 매력 도시' 조성 차원에서는 서울의 밤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 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서울달 운영, 한강버스 운행 등의 사업을 한다. 청계천과 DDP 일대에서 '빛'을 테마로 한 명소도 조성한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권역별 공간 혁신도 추진한다. 서북권에는 월드컵공원 경관 숲을 내년 12월까지 조성하고, 마곡대교∼가양대교 구간 디자인 특화 방음벽을 설치한다.

 

동북권에는 293억 원을 들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체육센터를 세우고 사진미술관을 연다. 321억 원을 들여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한다. 서남권에는 105억 원을 투입해 서서울미술관을 개관,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새벽 자율주행버스(동행버스) 노선을 도봉∼영등포, 상계∼강남, 금천∼서울역, 은평∼양재로 확대하고 자율주행 마을버스도 동대문구, 서대문구, 동작구에 도입한다. 644억 원을 들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도 추진한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에 헌신한 애국열사와 유공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 위해 1천47억 원의 보훈예산을 편성했다. 참전 명예수당을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보훈 예우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증액한다.

 

또 국가유공자 본인이나 그 가족에 대한 생활 보조수당도 기존에는 65세 이상에 지급하던 것에서 전체 연령으로 확대한다. 국가유공자 사망조의금 20만 원 지급 정책을 신설했고 광복 80주년 기념사업도 준비한다.


서울시, 교통약자 위한 ‘서울동행맵’ 출시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 맞춤형 통합교통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서울동행맵’을 11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동행맵은 그동안 여러 플랫폼에서 개별 운영하던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 동선과 보행 불편 지점 안내, 위치기반 교통수단 예약 등을 통합 안내하는 앱이다. 지난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정식 출범을 앞두고 앱 콘텐츠와 이용 범위 등을 편리하게 개선했다. 세부적으로 실시간 위치기반 저상버스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앱에서 버스 정보를 검색하고 버스를 예약한 후 탑승하면 된다. 예약 정보를 받은 버스 기사는 리프트를 준비하고 승객에 안내방송을 한다. 장애인콜택시와 엄마아빠택시, 장애인복지콜 등 다양한 교통수단도 서울동행맵에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디자인도 개편했다. 시각약자나 색약자도 이용하기 편하도록 앱의 글씨 크기와 굵기, 색상 등을 변경하고 화면 낭독기(스크린리더) 기능을 추가했다. 또 노약자·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등 이용자의 상황에 맞춰 단차, 경사,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위치를 반영한 맞춤형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동행맵은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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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전 의원 유죄 확정… 징역 2년 실형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전 의원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작년 4월 불거져 당을 흔들었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나온 대법원의 첫 유죄 판결로,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 등 다른 연루자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31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에 정당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당내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6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윤 전 의원의 요구를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에게 전달했고, 박씨는 2021년 4월 27∼28일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윤 전 의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의원은 캠프 관계자들과 협의해 돈 봉투를 마련했을 뿐 지시하거나 요구하지 않았고 자신은 전달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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