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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대한항공 에이스로 우뚝' 정한용 "어중간하게 하면 주전 불가"

  • 등록 2024.11.01 09:02:20

 

[TV서울=변윤수 기자] 정한용(23·대한항공) 덕에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는 미안함을 덜어내고 재활에 집중할 수 있다.

정한용도 "요스바니는 조금 더 쉬어도 된다"고 웃었다.

대한항공은 10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날개 공격수 요스바니와 이준,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정한용(22점), 모라디 아레프(14점), 조재영(8점)이 맹활약했다.

 

세 선수 덕분에 부상자들의 공백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정한용은 팀 공격의 ⅓(공격 점유율 33.33%)을 책임지며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 타이다.

10월 27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는 풀세트(5세트)에서 22점을 올렸으니, 세트당 득점은 삼성화재전이 더 높았다.

공격 성공률은 62.50%로 매우 높았고, 서브 에이스도 5개나 성공했다.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득점 각 3개 이상) 달성에는 블로킹 1개가 부족했다.

경기가 4세트로 흘렀다면, 트리플크라운 달성도 가능해 보였다.

정한용은 "3세트 초반까지는 트리플크라운을 의식하지 않았는데, 경기 막판에는 '욕심낼 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놓으며 "그래도 4세트까지 치르는 것보다는 경기가 3세트에 끝나는 게 좋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2023년 11월 11일 KB손해보험전)을 달성한 정한용은 올 시즌 2호 기록에 도전한다.

2021-2022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된 정한용의 성적은 점점 우상향했다.

첫 시즌에는 21점에 그쳤지만, 2022-2023시즌 135점, 2023-2024시즌 338점으로 득점이 늘었다.

올 시즌 초 대한항공의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리베로로 뛰며, 요스바니는 어깨 통증으로 치료받고 있다.

정한용은 부상자가 줄지어 발생한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치열한 팀 내 경쟁은 정한용을 늘 긴장하게 한다.

정지석, 곽승석이 있고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가 모두 날개 공격수인 대한항공에서 젊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코트에 나서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정한용은 두꺼운 벽을 뚫는 과정을 '성장'이라고 표현했다.

정한용은 "형들과 경쟁하려면 리시브, 공격을 어중간하게 하면 안 된다. 둘 다 잘해야 주전으로 뛸 수 있다"며 "팀에 뛰어난 선배들이 많아서 성장할 수 있었다. 팀 내 경쟁은 힘들지만, 결국 나를 성장하게 한다"고 밝혔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도 '성장한 정한용'을 에이스로 인정하고 있다.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112곳 실태조사... 부적정 행위 524건 적발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23일, 올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지 112곳 조합을 대상으로 전수 실태조사를 벌여 총 524건을 적발해 행정지도 등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에는 현재 총 118곳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6곳을 조사한 데 이어 하반기 나머지 112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자금 차입·계약체결 현황 등 정보공개 부적정, 용역계약 중복 및 용역비 과다 지급,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등이 적발됐다. 총회 의결 없이 주요 의사 결정을 하거나 연간 자금운용 계획 및 집행실적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자금신탁 부적정이 발견된 경우, 연락 두절 또는 사업 중단 등으로 실태조사가 불가한 경우 등도 조치 대상이다. 시는 조합 가입계약서 부적정, 연간 자금운용계획 미제출 등 86건은 고발 조치하고 총회의결 없는 주요 의사 결정,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등 38건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작년 지적 사항과 동일한 사항으로 지적받은 조합은 주택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행정 조치를 하며, 그렇지 않은 조합은 일정 계도기간을 둔다. 연락 두절이나 사업중단 등으로 실태조사를 하지 못한 381건 중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헌법질서 수호하겠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마은혁(61·사법연수원 29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맞선 경험 등을 언급하며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23일 말했다. 마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이날 "1981년 대학에 들어갔으나 학내 억압적 분위기가 있었다"며 "선후배와 친구들, 시민들과 함께 군사독재정권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해결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마 후보자는 또 법조계 진보 성향 연구회로 꼽혔던 우리법연구회와 법원 노동법 관련 연구회 등에서 활동한 경험을 언급하며 "연구회에서의 활동 또한 법관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법관 시절 내린 판결 중에서는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박정희 정권 당시 긴급조치 9호 발령에 따른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판례를 변경하기에 앞서 자신이 선고한 같은 취지의 판결 등을 대표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25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근로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국가권력의 남용을 통제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이론적 모색과 실무적 판단을 부단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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