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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장관 "국민께 송구…한반도 상황 관리에 최선"

  • 등록 2024.12.10 14:15:15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10일 "대한민국이 처한 작금의 상황에 대해 통일부 장관으로서,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관계 상황이 엄중하고 대외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경각심을 갖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이 직을 수행하는 마지막 날까지 맡겨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심의 국무회의에는 참석했고 이튿날 새벽 해제를 논의한 국무회의에는 불참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외교·안보 분야 정책 동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통일부가 추진하던 8·15 통일 독트린 이행 계획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8·15 통일 독트린 추진 방향에 대해 "기조는 견지해 나가되 상황 변화를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보험CEO 총격에 "의료 시스템 변화 시급"

[TV서울=이현숙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 총격 살해사건과 관련, 미국 의료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씨는 11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며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자를 실패로 이끈다"며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고, 이러한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장 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총격범의 범행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의 일부 보험 가입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들이 그동안 느낀 보험사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고 있다. 최씨는 최근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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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계엄 사태, 경제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제한적” [TV서울=나재희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기가 둔화 국면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는 제한적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계엄 사태에 따른 환율 불안을 진정시킬 대책에 대해 "외환 당국이 특정한 레벨에 대해서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는 어느 나라든지 통용되는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라는 작용을 해서 외환시장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외환 위기 때는 우리가 순채무국이었지만 최근에는 순채권국"이라며 "과거의 어떤 위기 상황과는 외환 사정은 많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증시 투자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국민연금은 국민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주어진 미션에 따라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서 "내용을 모르고, 회의라는 것도 사실 모르고 참석했는데 말씀을 듣고 매우 놀랐다"며 "경제를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대외 신인도와 경제에 막중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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