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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회하러 왔어요" 말에 공짜 커피…국회 앞 '선결제' 진풍경

  • 등록 2024.12.14 13:57:47

 

[TV서울=이천용 기자] "집회하러 왔습니다. 민주 승리!"

14일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 카페에서 대학생 오하윤(24)씨가 점원에게 이같이 말하고는 커피 한잔을 받아 갔다.

이 카페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조교수로 근무하는 이지애씨가 음료 100잔과 빵 100개를 '선결제'한 곳으로, "민주 승리"를 외치는 게 수령 조건이다.

이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주의가 침탈당한 조국의 위중한 상황을 두고 볼 수만은 없어서 멀리서 마음이라도 모았다"고 썼다.

 

선결제 커피를 마시게 된 오씨는 "이런 분들 덕분에 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시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결제자의 마음을 잘 받아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까지 볼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지는 이날 국회의사당 근처 카페들은 이처럼 선결제 상품을 수령하는 시민들로 오전부터 분주했다.

전국에서 선결제가 이뤄진 카페 위치와 실시간 제품 재고를 알려주는 온라인 사이트('시위도 밥 먹고')도 생겼다.

이 사이트에 공지된 국회의사당역 근처 한 카페에는 "기부자의 요청으로 14일 하루에만 무료 커피·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었다.

선결제 이용자 진보라(29)씨는 "집회가 있으면 시끄럽다 보니 주변 상가가 피해를 볼 수 있겠지만, 선결제를 걸어놓으면 거부감을 덜게 되는 좋은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카페에서 선결제 음료를 받아 간 김민지(29)씨는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도 핫팩과 방석을 나눠주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런 마음이 음료 선결제 움직임으로 발전한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웃었다.

카페 직원 A씨는 "계엄 사태 직후부터 선결제 주문이 들어왔는데, 어제오늘 주문이 다른 날의 5배 정도에 달한다"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 근무 시간이 아닌데도 자원해 출근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는 선결제 카페뿐 아니라 집회 현장 인근 화장실, 주말 영업하는 식당, 몸을 녹일 수 있는 쉼터 등을 표시해둔 지도 사이트도 속속 등장했다.

이를 두고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SNS 시대에 시민들의 연대 의식이 이런 방식으로 드러나는 것"이라며 "몸은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기여하려는 시민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김영옥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 기반 마련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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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울=변윤수 기자]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7일지체장애인 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복지 증진을 강조했다. 진 구청장은 “장애인복지회관 건립, 장애인 사회참여활동 기회 확대 등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며 “중장기 사업인 만큼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충분히 검토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 1주년을 맞은 지체장애인 쉼터는 지난 2023년 10월 진 구청장 취임과 더불어 급물살을 타며 빠르게 조성됐다. 진 구청장은 수년간 제자리였던 쉼터 조성사업을 취임 이듬해인 24년 7월에 완료한 바 있다. 쉼터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연결된 마곡센트럴대방디엠시티 2층에 전용면적 160.20㎡ 규모로 자리 잡았다.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과 함께 안마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양점동 서울지체장애인협회 강서구지회장, 지역 장애인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쉼터는 장애인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사회활동을 돕는 공간이자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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