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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체육회장 캠프 스타급 선거운동원…표심 잡기 아이디어 '톡톡'

  • 등록 2024.12.27 09:05:56

 

[TV서울=변윤수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19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면서 화려한 멤버의 선거운동원과 체육인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무 위탁관리 형태로 치러지는 체육회장 선거에선 국회의원 선거 등과 마찬가지로 기부 행위가 금지되고, 후보자를 알릴 선거사무원도 5명 이내로 제한된다.

6명의 체육회장 후보가 등록한 선거사무원 중에선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 캠프의 선거운동원들이 눈길을 끈다.

유승민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왕년의 스포츠 스타 두 명이 기호 3번이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사무원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왕년의 '탁구여왕'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한때 배드민턴에서 이용대와 최강의 복식조로 이름을 날렸던 유연성이다.

현정화 감독과 유연성은 유승민 캠프의 공식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다.

현 감독은 선거 지원에 나선 이유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늘 겸손하고 열정이 대단하다"면서 "젊은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체육 발전의 적임자라고 생각해 돕게 됐다"고 밝혔다.

유연성은 "20년 가까이 국가대표 생활을 하면서 옆에서 지켜봤는데, 체육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유승민 후보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공식 선거운동원은 아니지만,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레슬링 전설' 심권호와 왕년의 스타 이배영(역도), 함상명(복싱)도 기자 간담회에 응원차 참석했다.

 

또 기호 2번인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캠프에는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전 세계 500여개 도시 대회에 참가한 김도협 7단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해 활동 중이다.

공식 선거운동원은 아니지만 여자 축구스타 장슬기 선수가 응원해준다는 게 김용주 후보의 귀띔이다.

기호 4번 강태선(75) 서울시체육회장 캠프에선 텔레마케터 등 실무형 선거사무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톡톡 튀는 이색 선거운동도 주목받고 있다.

기호 5번 오주영(39)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후보 캠프에선 가장 어린 후보답게 젊은 층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쇼츠(짧은 영상)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쇼츠는 출마 선언을 청문회 형식으로 재미있게 만든 영상인데, 체육계와 대한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과감하면서도 도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오주영 후보는 "저는 유명한 선수나 지도자보다는 평범함의 승리를 표방하고 있다"면서 "쇼츠 영상은 투표에 참여하는 2천300여명의 선거인단에 보낼 예정인데 요즘 핫한 소재인 청문회 방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기호 6번 강신욱(68) 단국대 명예교수는 12월 31일이나 1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플로깅'에 나설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로 환경 보호와 함께 체육계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겠다는 것이다.

강태선 후보는 유튜브 강태선 TV를 통해 '체육인께 드리는 강태선의 약속'이라는 정책 발표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체육인들과 소통을 위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기호 1번 이기흥(69) 후보 캠프도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제1야당 대표 헌정사 첫 필버' 장동혁, 24시간 채워... 역대 최장

[TV서울=나재희 기자] 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상 처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연단에 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24시간을 채우며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 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이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전담재판부 구성과 관련한 사항을 모두 대법원 예규로 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판사 출신이기도 한 장 대표는 전날 이 법안이 상정된 직후인 오전 11시40분께 필리버스터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밤을 꼬박 새웠으며, 24시간 경과로 토론이 강제 종결된 이날 오전 11시 40분까지 총 24시간 발언했다. 이는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인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의 17시간 12분 기록을 훌쩍 넘긴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필리버스터 시작 이후 20명 안팎의 조를 짜서 이날 새벽까지 교대로 본회의장을 지키며 장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최장 기록을 경신한 순간 "기록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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