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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클럽 마약’ 전국 퍼뜨린 총책 검거… 태국서 강제송환

  • 등록 2025.04.11 11:09:54

 

[TV서울=변윤수 기자] 태국에서 국내로 대량의 마약을 들여오고, 이를 서울 강남 클럽을 비롯해 전국에 퍼뜨린 범행을 주도한 밀수조직 우두머리가 수사기관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태국에서 검거된 A(41)씨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A씨는 한국인·태국인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운반책을 통해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600억 원 상당의 필로폰·케타민 등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운반책들은 주요 신체 부위에 마약류를 숨긴 채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했다.

 

 

젊은 층에서 일명 '케이' 또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은 유통조직의 손을 거쳐 강남 클럽 등 전국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춘천지검 영월지청과 평창경찰서는 2023년 7월경 밀수조직 23명, 유통조직 3명, 매수·투약자 1명 등 27명을 검거해 재판에 넘겼고, 이들에게는 징역 4∼12년의 판결이 확정됐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경기 안산지역 선후배 관계였다. 이들은 태국으로 출국해 총책, 자금책, 모집책, 관리책, 운반책,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조직 탈퇴 시 보복하는 등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원을 관리했다.

 

검·경은 당시 국내 유통조직 총책을 검거하는 등 조직을 거의 뿌리 뽑다시피 일망타진했으나 밀수조직 총책 A씨를 붙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에 경찰청은 2023년 7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서를 받아 A씨를 핵심 등급 국외 도피사범으로 지정했고, 국가정보원과 연계해 해외 첩보를 수집했다.

 

 

한국·태국 합동 추적팀은 지난해 11월 방콕에서 약 500㎞ 떨어진 콘캔 지역에서 A씨가 은신 중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태국에 파견된 한국 경찰협력관을 중심으로 실시간 위치 추적과 장시간 잠복 끝에 지난해 11월 19일 A씨를 검거했다.

 

국정원을 통해 A씨가 태국서 석방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기도 했다.

 

경찰은 경찰 주재관을 통해 즉각 석방을 차단했고, 방콕 외국인 수용소(IDC) 및 이민국과 긴급 교섭을 통해 추방 명령서를 신속하게 확보했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한국·태국 양국이 마약 척결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합심해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검거한 성공적 공조 사례"라고 평가했다.

 

평창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회 본회의서 권성동 체포동의안 가결… 국힘 "李 취임100일 선물"

[TV서울=이천용 기자] 통일교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특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석 177명 중 찬성 173명, 반대 1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으나 권 의원 본인은 투표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율 투표에 맡기기로 했으나, 민주당은 물론 조국혁신당 등은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원조 친윤'이다. 이날 체포동의안 가결로 권 의원은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권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에서 "특검이 저에 대해 제기한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면서 "지금 특검이 손에 쥔 것은 공여자의 허위진술뿐이며, 그래서 특검은 인민재판을 위해 여론전에 나섰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표결 당시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연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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