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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의 딸' 양향자·권은희 국민의힘 행보…지역선 '눈총'

지역민 지지 얻은 후 당 완전히 바꾸고 지역구도 저버려
1980년 역사적·정치적 정체성 담은 '광주' 남용 안 돼

  • 등록 2025.04.13 10:15:00

 

[TV서울=박양지 기자] 양향자 전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그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지역민들은 권은희 전 의원을 포함해 '광주의 딸'로 지역에서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여성 정치인들의 행보가 민주주의 수호라는 광주 정신을 충분히 담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양향자 전 의원이 불법 계엄을 옹호한 정당과 함께하려는 것이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의 딸 애칭을 가장 처음 얻은 정치인은 권은희 전 의원이다.

 

광주가 고향인 권 전 의원은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재직하던 제18대 대선 때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을 폭로했으며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에는 국민의당에 합류해 20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총선은 호남에서 국민의당 열풍이 불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휩쓴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노선을 바꿨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안철수 대표를 따라 국민의당을 선택한 만큼 비례대표 출마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지지해준 지역을 한 번에 떠난 데 대해 아쉬움과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는 지역 유권자들도 많았다.

이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하면서 권 전 의원도 국민의힘에 합류했으나 지난해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총선에도 불출마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 쌍특검 법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상황에서 찬성표를 던지고 양당 중심제 타파를 위해 제삼지대를 고심하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지만, 자신을 지지해준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양향자 전 의원은 2016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다.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여자상업고를 졸업한 후 양 전 의원은 삼성전자 임원 이력과 '광주의 딸'을 내세우며 전략 공천을 받은 후 광주 서구을 총선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민주당 최고위원, 2017년 대선 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상임본부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으로 입지를 다지며 2020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021년 보좌진의 성 추문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연말께 복당을 신청했으나 이듬해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복당 신청도 철회했다.

이후 2023년 6월 한국의 희망을 창당했고, 지난해 1월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대표가 이끌던 개혁신당과 합당한 뒤 용인갑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당시 광주 서구을 재출마 가능성을 줄곧 열어놓다가 지역민에게 특별한 설명이나 사과 없이 출마지를 바꾼 데 대해 "지지해준 지역민들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을 택한 양 전 의원은 당내 대선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양 전 의원은 "당적보다는 국가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당을 초월해 첨단사업과 과학 기술로 미래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곳에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두 전 의원의 행보에 대해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광주의 딸이라는 이름에는 걸맞지 않은 행보라는 견해도 있다.

광주의 딸이란 명칭을 아무에게나 함부로 붙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광주'라는 명칭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깃든 역사적, 정치적 정체성도 담고 있는 것으로 정치권에선 해석한다.

윤남식 5·18 공로자회 회장은 13일 "광주시민과 민주 세력 전체가 불법 계엄과 내란을 방조한 국민의힘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통령 선거에 나가기 위해 그 정당에 가담하는 것이 맞는가"라고 비판했다.

윤 회장은 "광주 발전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고 12·3 계엄 후 탄핵 촉구를 위해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며 "광주의 딸이란 명칭이 정치인 개인의 인지도 높이기에 더 이상 남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덕수 전 총리, "계엄 못막았지만 찬성 안해·국민께 죄송"… 1월21일 선고

[TV서울=이천용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위증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비상계엄에 찬성하거나 도운 적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에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다"며 "이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길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고 하는 순간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땅이 무너지는 것처럼 그 순간 기억은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했지만, 막을 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국무위원들과 다 함께 대통령의 결정을 돌리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

경기도의회 민주당, '美 반환공여지' 예산 300억 삭감

[TV서울=변윤수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당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인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관련 예산 300억원을 삭감하고 복지 예산을 복원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수석대표단·상임위원장·부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민생과 복지예산은 생존과 존엄을 지키는 최소한 장치"라며 "김 지사의 치적사업 중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민생·복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16일 동두천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하며 "앞으로 10년간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해 미군 반환공여지 매입비와 기반 시설 조성비를 직접 지원하고, 규제 완화·세제 지원을 통해 사업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내년도 본예산안에 300억원을 편성했다. 민주당이 예산을 복원하기로 한 복지사업은 결식아동 급식,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취약노인돌봄 종사자 처우개선, 무연고사망자 장례비 등이다. 다만 민주당은 미군 반환공여지 예산의 경우 내년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는 정치적 성과를 위한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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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내년 지방선거 패배하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청년들의 미래 없어" [TV서울=관리자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6일 충남 천안버스터미널 조각광장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법치수호 충남 국민대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청년들의 미래는 더는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지선에서 패배하면 우리는 청년들의 얼굴을 볼 수 없고, 자녀들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남 보령·서천이 지역구인 그는 "충청의 아들인 장동혁이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청년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짐을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른 어떤 지역에서 승리하더라도 이곳 충남에서 패배한다면 저는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충청이 승리해야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청에서 승리해야 충청의 아들 장동혁의 승리하는 것"이라며 "충청의 아들 장동혁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와 청년 미래를 지켜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장동혁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대회는 부산·울산(22일), 경남 창원(23일), 경북 구미(24일)에 이은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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