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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한인 20대, '부정행위 AI'로 빅테크 면접통과…스타트업 설립

보이지 않는 창 통해 실시간 정보 제공 '클루엘리'…75억원 유치
누군가 속일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아마존 항의에 대학에서 정학

  • 등록 2025.04.23 09:28:21

 

[TV서울=나재희 기자] 미국의 한 한인 20대가 자신이 개발한 '부정행위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빅테크 인턴십 면접을 통과하고 스타트업을 설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해당 AI 도구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클루엘리(Cluely)'는 최근 530만 달러(약 7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스타트업은 시험과 면접, 영업, 통화 등 여러 상황에서 상대방을 속일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 이름과 같은 '클루엘리'라는 AI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브라우저 내 보이지 않는 창을 통해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나 요약 정보를 AI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창은 상대방에게는 보이지 않아 면접관이나 시험 감독관의 눈에 띄지 않고 AI 부정행위를 가능하게 한다.

이 스타트업은 21살의 한인 로이 리(한국명 이정인)와 닐 샨무감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컬럼비아대 2학년이던 지난 2월 이 AI 도구와 관련해 학교 측으로부터 정학 1년의 징계를 받아 자퇴했다.

클루엘리는 개발자 채용 면접시 코드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인터뷰 코더(Interview Coder)'라는 이름의 AI 도구로 개발됐다.

글로벌 IT 기업의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것으로, 이 씨는 이를 이용해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기업의 개발자 인턴십 면접을 통과해 오퍼까지 받았다.

이 씨는 이 도구가 "화면을 보고 오디오를 들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는 완전히 탐지 불가능한 AI"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마존과 면접 과정에서 이 도구를 사용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해 이를 공개했고 이 영상은 인기를 끌었다. 아마존이 이에 항의하고 학교 측에 징계를 요구하면서 그는 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 씨는 학교를 그만두고 클루엘리를 창업했고, 인터뷰 코더를 시험이나 면접과 영업, 회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이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클루엘리가 출시됐다"며 "모든 것을 속이자"(cheat on everything)로 썼다.

그는 자신이 레스토랑에서 이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나이와 예술 지식에 대해 거짓말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자신만 볼 수 있는 창을 통해 AI로부터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 상대방과 대화하는 방식이다.

클루엘리는 자사 AI 도구에 대해 "계산기나 맞춤법 검사기(spellcheck)처럼 처음에는 부정행위로 여겨졌지만 결국 보편화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미타브 고시, 박경리문학상 수상…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문학이 전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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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국감서 강원대 공자학원 운영 및 교수 비리 등 질의 [TV서울=나재희 기자]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강원대의 공자학원 운영과 교수 비리, 경북 영주 고교생 학교폭력 피해 사건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이날 오전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 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2년 강원대 공자학원에서 연 중국어 손 글씨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홍군의 대장정을 미화해 중국 건국 신화로 알려진 시를 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며 "공자학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반장인 국민의힘 조정훈(비례대표) 의원도 "강원대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 위원들의 지적을 검토해서 종감 전까지 공자학원의 폐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은 "서지영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국에 23∼24개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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