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윤호중 총괄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제5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데 대해 "감옥에 있어야 할 내란범 윤석열이 부정선거 영화를 관람한 것은 목불인견의 광경"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본 영화는) 한 마디로 내란 행위를 합리화하는 억측과 망상의 가짜뉴스 영화"라며 "(이를 본 것은) 자유와 참여의 권리를 찾으려 수십 년 싸워 온 국민의 노력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술 더 떠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 화답하듯 '부정선거 의혹의 일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또다시 부정선거론을 꺼내 들어 대선 결과를 내란으로 몰고 가려는 빌드업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배우자 간 토론을 제안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는 "지난 3년간 대통령의 본체가 김건희였다는 것을 스스로 소환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사과가 진심이었다면 본인이 아직 영부인이라고 착각하는 김건희 씨가 검찰 조사부터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사의를 표한 데 대해 "이들의 사직으로 김건희·명태균 수사는 차질을 빚게 됐다"며 "검찰 스스로 특검만이 답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본부장은 "우리 마음에 오만과 방심이 싹 트면 국민께서 제일 먼저 눈치채고 심판할 것"이라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