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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교 한학자 총재 향하는 김건희특검…공개소환 첫 포토라인 설까

  • 등록 2025.09.07 11:50:37

 

[TV서울=변윤수 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칼끝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향하는 가운데, 한 총재가 과연 첫 공개 출석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검팀은 한 총재를 이른바 '권성동 청탁의혹' 등의 주요 피의자로 보고 공개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7월 18일 가평에 있는 한 총재의 거처 '천원궁'과 서울 용산구 소재 한국본부 등 통일교 시설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권 의원과 전씨 등 주요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공범으로 지목된 윤씨와, 그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먼저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한 총재와의 연관성을 적시했다.

윤씨 공소장에는 윤씨의 청탁과 금품 전달 행위 뒤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고 했고, 김 여사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본인의 목표였던 '정교일치'를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명시한 것이다.

이에 맞서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윤씨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한 총재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입장도 표명했지만, 특검은 지난 1일 한 총재 측에 오는 8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특검 소환 조사가 가시화되자 통일교는 다양한 방식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먼저 전관 출신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나섰다.

이재명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가 낙마한 오광수 변호사는 물론,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옛 중수부장) 출신의 대표적 특수통 강찬우 변호사 등 검찰 고위간부 출신 변호인단을 선임한 것이다.

또 고위법관 출신인 민 특검의 재판부 배석판사로 연을 쌓았던 법무법인 태평양 이모 변호사가 통일교 사건을 맡은 사실을 숨긴 채 민 특검을 만나 차담을 나눈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통일교는 이에 대해 "변호인 선임은 한 총재의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다만, 파장이 커지자 오 전 수석은 4일 변호인단에서 사임했고, 특검팀도 5일 "우려와 지적을 잘 새기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이튿날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뒤 5일 특검에 서면 및 방문 조사를 요청하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 특검 출석을 피하기 위한 입원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통일교 측은 "한 총재는 평소 심장에 무리를 느껴 왔고, 시술을 계속 권유받아 왔다"며 "시술은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원칙론에 입각해 대응하고 있다. 한 총재에게 11일 특검에 출석할 것을 재차 요구하며, "서면조사나 방문 조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통상 심장 관련 시술은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이상 하루 이틀 내 회복해 퇴원 수순을 밟는 만큼, 한 총재가 11일 재소환 요구를 거절할 명분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11일 한 총재가 특검에 공개 출석하면 이는 통일교 총재가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되는 첫 사례가 된다.

통일교 측에 따르면 창시자이자 1대 총재인 고(故) 문선명 총재의 경우 과거 서대문형무소, 미국 등지에서 수감 생활을 한 적은 있지만, 검찰 등에 피의자로 나온 모습이 대중에 노출된 적은 없다. 한 총재는 한 번도 수사기관에 공개 출석한 적이 없다.

만약 한 총재가 출석요구에 응할 경우 여느 주요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황과 관련해 통일교 측은 "최근 야기된 특검 이슈와 사회적 염려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를 성찰과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새로 밝혔다.

다만 특검이 한 총재에 대해 의료기록 검증이나 강제적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에 대해선 "시술 후 아직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소환을 통보하고 강행하는 것은 너무 무리한 일"이라며 "출석 일정은 의료진 소견과 법적 절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 향하는 김건희특검…공개소환 첫 포토라인 설까

[TV서울=변윤수 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칼끝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향하는 가운데, 한 총재가 과연 첫 공개 출석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검팀은 한 총재를 이른바 '권성동 청탁의혹' 등의 주요 피의자로 보고 공개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7월 18일 가평에 있는 한 총재의 거처 '천원궁'과 서울 용산구 소재 한국본부 등 통일교 시설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권 의원과 전씨 등 주요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공범으로 지목된 윤씨와, 그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먼저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한 총재와의 연관성을 적시했다. 윤씨 공소장에는 윤씨의 청탁과 금품 전달 행위 뒤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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