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서울시의회 건설위원장(새누리당. 영등포3)이 자신의 의정활동 보고서인 『가슴으로 쓰고 마음으로 새긴 김춘수의 세상 이야기』(㈜신원문화사)란 책을 발간했다.
2월 20일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같은 당 박윤옥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인영 구의회 의장,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양창영 새누리당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김원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류춘선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 등 내빈 및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또 염수정 추기경 등이 화환을 보내 그의 저서 출간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김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해돋이가 있으면 해넘이가 있고, 절망이 있으면 희망이 있다”며 “언제까지 우리 정치가 반목과 대립으로 정쟁을 일삼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안보상황, 경제여건을 돌아볼 때 용기와 지혜를 모아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 대통합을 위해 여야가 손잡고 같이 가다 보면 분명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수시로 이름을 바꾸고 선거 때마다 합종연횡하는 식의 정치가 아닌 보다 성숙한 정치역량을 보여줄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까지 부정적인 시각으로 절망만을 하고 있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나는 고스란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지는 데 헌신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 굴곡의 세월이 결코 달콤하달 수 없으며, 그 숱한 세월을 가슴으로 묻어두어야만 했던 통한의 이야기들을 책갈피 속의 은행잎을 꺼내보이듯 비로소 이 책에 담아 세상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책에서, 특히 웅변학원을 열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영등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새마을운동 영등포지회 초대 사무국장 시절과 관련해서는 “이때부터 잘사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새마을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며, 이를 “잘사는 영등포의 꿈이 영글다”로 표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가 주관한 「2014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건설발전공로대상(서울시의회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서울시는 물론 영등포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동료 시의원과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영등포구민을 대신해 받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영등포구민들을 섬기면서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