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청암 전영각(사진) 선생이 자신의 작품을 고향인 충남 청양군에 무상으로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5일 자신의 서예작품들을 청양군청 문화체육관광과에 기증했다. 작품들은 각 단체 초대작가전 그룹전 출품작과 공무원 미술대전 수상작(장관상 등) 및 한국서화작가협회 초대작가 대상 수상작 등 120여 점이다.
기증된 작품들은 청양군에서 조성중인 장곡테마학습장 역사관에 전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암 선생은 1970년 영등포우체국 공무원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서예 공부에 정신과 시간을 쏟았다. 특히 공무원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한편 사단법인 한국노동문화협회 8선 회장, 정보통신문화회 초대회장, 영등포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 영등포서예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영등포문화원 서예 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등포로타리 인근에 위치한 청암서예연구원 ‘새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판본을 찾아서’ ‘목판글씨 농가월령가’ 등이 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