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성북구가 설 명절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와 함께 ‘2018. 설 명절 및 밸런타인데이 공정무역 선물 전시·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북구청 2층 민원실 앞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돌려줌으로써 ‘구매 행위 자체가 곧 나눔’이 되는 뜻 깊은 행사로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면서 저개발국 생산자들과도 사랑을 나누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가 만든 제품을 제값을 주고 구입해 그들의 자립을 돕는 대안무역이다. 공정한 거래를 통해 저개발국 생산자에게 희망을 주자는 뜻의 ‘착한 소비 운동’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공정무역 초콜릿뿐만 아니라 설 명절 상품으로 기획한 공정무역 커피, 건과일, 마스코바도, 카카오차 선물세트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시음·시식도 가능하다.
또한 구는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공정무역 퀴즈 맞추기 이벤트와 함께 공정무역지도, 공정무역 제품 사진과 공정무역 도서, 리플렛 등 공정무역 관련 홍보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공정무역 초콜릿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가 저개발국 생산자들의 자립을 돕는데 동참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희망이 담긴 초콜릿으로 밸런타인데이의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불평등한 무역구조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안으로 등장한 공정무역을 확산하기 위해 201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공정무역센터 개관을 통하여 공정무역 홍보와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