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최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터널 및 지하차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22년까지 500m이상 터널과 지하차도에 제연설비 설치,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 건의, 옥내소화전설비, 비상방송 등 안전시설 강화 등 방재시설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시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터널 내 화재 발생시 연기를 빼는 제연시설은 중요하다.
시는 현재 1000m이상에 의무 설치하게 돼 있는 터널 내 제연설비를, 500m이상으로 확대, '22년까지 미설치된 6곳에 제연설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도심지 터널의 경우 강화된 기준으로 설치토록 하는 관리지침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터널과 지하차도에 옥내소화전설비와 진입 차단설비, 정보표지판, 자동화재 탐지, 비상경보 설비, 비상 방송설비 등 방재시설도 강화한다.
한편으로 남산1‧2‧3호터널 등 총 9곳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제연설비에 대한 성능평가도 실시한다. 성능평가는 국토부 방재지침에 의거 현장측정, 화재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제연풍량 등 성능이 적정하게 발휘되는지 검증한다.
시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소방서등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기존 1,000m 이상 터널에서 500m 이상 터널로 확대 실시하고, 한 달에 한번 실제상황을 가정한 방재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