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7년 차량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서울시내 도로 통행이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소통 상태가 ‘원활’ 인 도로는 전년대비 시내도로가 5.1%p, 도시고속도로가 0.4%p 증가했다.
시내도로는 ‘서행’은 6.1%p 감소, ‘지체’는 1.0%p 증가했고, 도시고속도로도는 ‘서행’과 ‘지체’ 모두 각각 1.2%p, 0.8%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 3천대 증가했고 도심 집회는 1.5배 증가했음에도 서울시 전체 평균속도는 24.2km/h, 도심은 19.0km/h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유형별로는 도시고속도로 통행속도가 53.2km/h로 주 간선도로(24.5km/h), 보조간선도로(22.3km/h)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시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들은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0.1~0.2km/h 감소했다.
지점별로는 영등포구 여의나루로가 가장 혼잡했으며, 강남구 역삼로, 서초구 방배로, 남대문로 순으로 나타났다.
'17년 한 해 도로가 가장 혼잡했던 날은 설 연휴 전주와 추석 연휴 전주로 나타났으며, 월별로는3월과 5월이 가장 빨랐고, 집회, 행사가 많았던 9월이 가장 답답했다.
요일 및 시간대별로는 금요일 오후(17시~19시)가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오후 시간대에 가장 혼잡했다. 오전(07시~09시) 시간대는 일주일 중 월요일이 가장 혼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