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종로구가 1월부터 11월까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비시범구역 지정 및 광고물 설치 기준을 고시하여 조화로운 간판거리를 만들고, 한문화 콘텐츠의 중심지 종로구의 위상에 걸맞은 한글 중심의 디자인을 도입하여 지역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 LED간판 교체를 추진하여 건강도시 종로를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먼저 구는 이번 사업을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방식으로 추진하고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상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종로구에 소재하는 ▲소규모 영세업소 등 생계형 간판이 집중된 지역 ▲동일 업종 밀집으로 주민들의 이해관계 동질성이 높은 지역 ▲주요 관광지 중심권역, 큰 도로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 밀집 지역 ▲20개소 이상 업소가 밀집해 있는 단일 건물 ▲시범사업 추진으로 타 구역으로 파급 효과가 큰 지역 등이다.
방법은 위원장, 부위원장, 동주민센터 공무원 등 10명 이내의 인원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후, 위원장 명의로 소재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공모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구청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에서 직접 다운로드하거나 동주민센터에 내방하여 작성할 수 있다.
구는 2월 중 공모 대상지를 선정하고 디자인 및 건물외관 마감비용을 포함해 업소당 최대 250만 원의 금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관련 문의는 도시디자인과 광고물관리팀(02-2148-2743)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