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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서울] 석세스코드, 신규 LCC 진입 눈앞… 역대 최악의 파일럿 부족사태 어떻게 해결하나

에어로케이·프라이강원·에어프리미아·가디언즈 중 1~2곳 선정 임박

  • 등록 2019.02.12 10:02:03

[TV서울=최형주 기자] 2019년 전 세계 항공사의 공통적인 화두는 바로 파일럿 수급 부족 현상이다. ICAO의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30년까지 세계 항공사들이 매년 평균 약 5만2506명의 조종사 수요를 보이는 반면, 조종사 공급은 매년 약 4만436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태지역은 조종사 인력 부족이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파일럿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저비용 항공사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으로 인해 파일럿 수요가 급증한 데에 그 원인이 있다.

국내에서도 LCC의 위상은 대형 항공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보잉 사가 한 간담회에서 밝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항공시장에서 중단거리 노선의 40%를 LCC가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LCC가 동북아 항공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가 1월 신규 LCC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허 심사를 실시하면서 새로운 LCC 사업체가 추가적으로 국내 항공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LCC의 수 및 항공 운송에 대한 수요 증가는 최근의 파일럿 수요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적 긴장 완화 및 전투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투기 수요 감소 또한 파일럿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긴장 분위기가 완화되자 전 세계적으로 전투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왔다. 이에 따라 전투기를 모는 군 조종사에 대한 수요가 줄었고, 이는 민간 항공사로 옮겨가는 군 경력 조종사의 공급 감소로 이어져 향후 파일럿 수급에 어려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파일럿의 절대적인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급한 것은 기존 파일럿들의 마찰적 실업을 줄이는 것이다. 훈련을 마친 파일럿들이 적절한 조건을 갖춘 항공사에 단기간 내에 배치되어야 구직기간 동안 손실되는 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일럿이라는 직업은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쉬워 국제 취업이 용이하기 때문에 국내외 취업 시장 모두 구직의 대상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파일럿을 구하는 항공사에도, 구직을 하는 파일럿에게도 마찰적 실업을 줄일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채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항공사가 매우 다양하고, 이러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와 수단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규모를 키우는 것 못지않게 항공사와 전문 인력이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미국계 항공 인력 전문 헤드헌팅 회사인 석세스 코드는 이러한 요구와 흐름에 발맞춰 한국에 진출했다. 석세스 코드는 미국 뉴욕 주 위치한 회사로, 항공 인력의 경력을 고려해 최적의 항공사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미교포 출신의 Edwin Kim 대표는 “동북아 항공 산업의 메카인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준비된 전문 인력과 항공사를 잇는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단기적으로는 조종사와 항공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 궁극적으로는 원활한 기장급 인력 수급을 통해 한국 항공 산업의 부흥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한국 진출에 대한 심경과 포부를 밝혔다.

Edwin Kim 대표는 “현재의 국내 항공산업은 부기장급 파일럿 수급은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비행낭인을 걱정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하며 중요한 것은 기장급 파일럿 부족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기장급 파일럿 부족 현상은 최소 향후 10여 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년 국제, 국내선 운송량이 증가세에 있는 한국 항공산업 시장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기장급 파일럿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 마찰적 실업을 줄이는 것이 당장으로서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파일럿들을 추가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김성우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민간과 국가가 함께 기장급 파일럿 양성을 장려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저 경력 파일럿들이 기장급 비행 경력과 기량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모기 매개 감염' 치쿤구니야열 전 세계서 확산… 14개국서 22만 명

[TV서울=이현숙 기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인 치쿤구니야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직 국내 유입 사례는 미미한 정도지만 해외 유행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임승관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치쿤구니야열 유행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다만 드물게는 감염된 혈액 수혈, 모자간 수직 감염, 실험실 노출 등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보통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눈, 심장 등과 관련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25일까지 12년여간 총 71명이 신고됐는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한 사례였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신고된 국내 치쿤구니야열 환자는 아직 1명뿐이다.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 서식하지 않고,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하고는 있으나 지금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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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대표 공식 출마선언… “특검, 내란정당 낙인 시도” [TV서울=변윤수 기자] 국민의힘 비주류에 속하는 4선의 안철수 의원이 29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상징석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혁신 당 대표가 돼 안으로는 혁신하고 밖으로는 이재명 민주당의 정치 폭주에 맞서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7일 인적 쇄신 요구를 당 지도부가 거부했다며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8·22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을 제대로 지킬 사람, 무결한 사람이 누구겠는가. 극단 세력과 함께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인가"라며 "계엄에 물들지 않은 대표, '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 대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대표. 오직 저 안철수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임명한 특검이 오늘 저에게 문자를 보내 '내란에 대한 수사가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다"며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에게조차 이런 문자를 보낸 것은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에 경고한다. 무분별한 정치 수사와 야당 탄압을 지금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라며 "그 경고를 무시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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