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우리나라의 자원순환형 체계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는 지난 2월 13일 11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협회 임·직원과 회원사,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GR제품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수요확대 등 국내 자원순환산업 발전에 앞장선 GR인증기업과 판로지원 공로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수여식과 GR 우대문화 조성사업, 밀착형 기업지원 사업, 협회 20주년 추진 준비위원회 가동 등의 내용이 포함된 다소 벅찬 2019년도 협회 사업계획을 확정하였다.
GR 인증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997년 5월부터 시행, 재활용제품의 기술력 제고와 품질 향상을 통한 소비촉진에 기여함으로써 자원생산성 최대화 및 환경유해 최소화에 기여하는 국가 법정인증제도.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는 이번 제19차 정기총회를 통해 2019년에는 ‘RIPA, GR과 함께한 20년, 함께할 20년’이라는 슬로건을 추진하고자 판로 확대, 제도홍보, 애로해소, 협력강화 등을 발표했다.
협회는 우수재활용제품 우대문화 확산, GR 친근성 및 이해도 제고, 협회 - GR업계 간 소통장벽 허물기, 생활 속의 자원순환 산업·문화 마련 등 미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 정석진 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야기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의 각종 대책 및 ‘필환경’을 소개하며 “안전과 환경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GR업계의 노력이 사회적 가치로 인정받는 사회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GR의 20년 역사가 빛을 발하는 이때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자원순환산업계에 다양한 지원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앞선 개회사에서 원충희 회장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이러한 생산·소비 방식의 변화는 GR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며 “GR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받아서 실질적인 정책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R이 20년 간 무리 없이 운영되어 온 것은 제도의 신뢰성과 더불어 운영기관의 신뢰성을 방증하는 것이며, 국가의 올바른 자원순환사회 형성과 GR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협회와 기업이 다시금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협회는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규정’, ‘물품구매 적격심사 세부기준’, ‘중소기업자간 경쟁물품에 대한 계약이행 능력심사 세부기준’, 환경부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적격업체 평가기준 고시’ 등 정부의 각종 지침에서 GR인증제품의 인센티브가 신설되고 보완된 만큼 좀 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