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전세계 정치 및 기업 책임자, 비정부기구 및 자선사업가들이 두바이에서 열린 제7회 세계정부정상회의에 모여 더 밝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오랫동안 국가적 위신을 훼손해온 부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투자기회를 역설했다.
안정을 되찾은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은 아프리카가 하나의 통일 대륙이 됨으로써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중이 가득한 마디낫 주메이라의 강당에서 그는 “아프리카 청년들은 대륙의 미래에 진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배우에서 박애주의 활동가로 변모한 해리슨 포드는 기후변화가 우리 시대의 가장 거대한 도덕적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주 초 리더십 전문가이자 사업가인 토니 로빈스가 10억명에 식량을 제공하는 인도주의적 프로젝트를 위해 UAE 지도부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두바이 왕세자는 회의 첫날 연설에서 미래 도시들은 치솟는 세계 인구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의 식량 바구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N 리차드 퀘스트와의 대화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인공지능이 미래의 직업과 인간의 지성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자신의 직업마저도 향후 ‘조정’될 것이라 예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상 처음으로 아라비아반도를 방문한지 일주일 만에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정상회의에 보낸 메시지에서 UAE가 현대적이고 관용적인 미래를 향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계정부정상회의는 지난 2019는 2월 12일까지 두바이의 마디낫 주메이라에서 3일 간 개최됐다. 이 중요한 행사에는 각국 국가원수와 30개 국제기구의 고위 대표를 포함해 세계 140개국에서 40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