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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학자 절반, "한국 경제성장률 5년 뒤 1%대로 떨어져"

  • 등록 2022.02.15 15:30:26

[TV서울=신예은 기자] 국내 경제학자의 절반 정도가 5년 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학회가 15일 '경제성장'을 주제로 경제토론 설문을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국내 경제학자 37명 중 18명(49%)은 정책 변화가 없을 경우 5년 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명(8%) 있었다. 이 중 안재빈 서울대 교수는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2027년께 (성장률의) 5년 이동평균이 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5년 뒤 성장률을 '2%대'로 예측한 응답자는 15명(40%)이었고, 3% 이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1명뿐이었다.

 

 

정부 정책이 성장과 분배 중 어느 쪽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3명 중 14명이 '성장'을 꼽았다.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998년 5.9%에서 2018년 2.1%까지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소득분배 지표는 1998년 이전의 30년과는 달리 악화했다.

 

허정 서강대 교수는 "소득분배 지표 악화는 성장률 이상으로 분배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분배 개선은 성장의 결과로 나타난다. 새로운 기술이 도래하는 상황에서 선성장-후분배 순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인호 서울대 교수는 "분배에 치중하는 정책이 오히려 분배를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일단 성장을 추구하면서 다른 간접적인 방법으로 (분배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선택지 중 '성장 하락과 불평등 증가를 부르는 공통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를 택한 경제학자 수도 14명이었다.

 

 

이인실 서강대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커지고 민간의 역량이 늘어난 데 비해 성장전략의 근본적인 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공정하게 배분되지 못한 경향이 있다"며 "성장과 분배는 보완관계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인적자본을 확충하고, (성장 등) 대부분을 정부보다 민간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재빈 서울대 교수와 성태윤·이영선 연세대 교수 등은 성장 하락과 불평등 증가의 공통원인으로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꼽으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부가 분배 정책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명이었다. 김병연 서울대 교수는 "성장은 정부가 아니라 주로 민간이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 정책의 방점을 성장에 두면 건설경기 부양,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부양 등 비효율적인 성장 정책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장기 성장 하락추세를 이끈 주요 원인과 관련해서는 '인적자본의 투자 효율성 저하에 따른 유효 인적자본 형성 부진'을 택한 응답자가 9명(2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에 따른 민간기업의 투자와 혁신 유인 감소(7명·19%)가 꼽혔다.

 

이외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성 감소, 노동시장 경직성에 따른 생산요소 배분의 왜곡, 급격한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관련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기업 혁신 위축 등도 성장 하락 추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성장세를 반등시킬 가장 효과적인 정책 대응책으로는 '기업활동 제약 관련 규제 개혁'과 '창조형 인적자본 축적을 위한 재산권 보장 및 교육제도 개혁'을 제시한 학자들이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동구,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현안 논의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9일 이수희 강동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가 직면한 시급한 학교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희 구청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들의 차질 없는 설립,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조기 착공, 고덕강일지구 통학버스 운영 유지 등 구의 주요 학교 관련 현안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강동구에는 고덕강일2지구 내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와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총 3개 학교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둔촌초병설유치원도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수희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의 2029년으로 예정된 도시형캠퍼스의 개교 전까지 장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아리수로(6차선)를 횡단하여 통학하는 고덕강일1지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강조하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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