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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고맙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 등록 2022.06.20 11:24:05

 

6월이 다가오면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은 수많은 현수막으로 장식이 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그분들을 추모하는 현수막이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그 현수막들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곳에 잠든 분들이 지금 살아 계신다면 고마움을 더 많이 표해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작년 8월 우리는 장군의 귀환을 전 국민이 함께 맞이했다. 봉오동전투의 영웅이시고 항일 무장투쟁의 선봉에 계셨던 홍범도 장군님. 그 위대한 장군은 카자흐스탄이라는 타국땅에서 극장의 수위를 하시는 어려운 상황에서 조국의 광복을 2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셨다. 광복이 되었으나 장군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망하신지 78년, 봉오동전투 승리 101년 만에야 고국으로 귀환하셨다. 국가적으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장군의 귀환을 맞이하였으나 생전에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신 그 아픔을 어떻게 위로해 드릴 수 있을까? 조국의 광복과 건국을 위해 생을 바치신 장군님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지만 왜 고마움을 다 전해드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2011년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작전이 있었던 날이다. 1차 구출 작전에서 청해부대는 전상자 발생으로 구출 작전을 중지하고 2차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피랍된 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서 혹시 모를 사상자 발생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던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은 작전에 투입하기 전에 모두 유서를 작성하였다. 어쩌면 본인이 생전에 가족이 있는 고국 땅을 밟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가족에게 남기는 마지막 글이었다. 다행히 여명작전은 성공하였고 비록 석해균 선장이 중상을 입었지만, 특수부대원들은 본인의 유서를 본인이 볼 수 있었고 무사히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자신의 목숨을 건 전투를 수행한 해군 특수부대원들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살아 돌아오셔서 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나 그들에게 우리는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1953년 휴전이 된 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북한의 도발은 있었으나 전쟁을 다시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69년간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휴전 이후 태어난 국민이 70세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한마음 한뜻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또한 69년간 수 많은 젊은 이들이 국가안보의 일선에서 군 복무를 하였던 점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군대는 전쟁을 위해서 존재하는 조직이 아닌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69년간 그리고 앞으로도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젊은 시절을 아니 인생의 1/3을 바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무사히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온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들에게 “고맙습니다! 아무 일 없이 군인이 아닌 일반 국민으로 돌아오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린다.

 

 

나는 2013년부터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취업상담사 일을 하고 있다. 5년 이상 또는 33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고 전역하여 제대군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사회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 그들에게 우선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립현충원과 호국원에 모셔진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추모를 잊지 않으면서, 그곳에 가지 않은 제대군인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그들이 안정되게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업의 현황과 개선과제’ 토론회 개최

[TV서울=이천용 기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0월 2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형 가사서비스 사업의 현황과 개선과제’ 토론회를 개최하며,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닌 노동·돌봄·복지의 공공성을 잇는 사회기반사업”이라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형 가사서비스의 2년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사업 개편 이후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이용자, 종사자, 제공기관, 연구자, 서울시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이선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책임연구원은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돌봄 부담 완화와 일·생활 균형을 위해 출범했으나, 운영체계가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며 서비스 품질관리와 종사자 보호의 공공책임이 약화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송미령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사무국장은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시작 당시 가사관리사들에게 안정적 일자리가 제공된다는 희망으로 여겨졌지만, 올해는 근로계약, 휴게시간, 이동거리 기준 등이 사라지며 열악한 일자리로 퇴보했다”고 비판했다. 이용자 대표 석은영 씨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표준화된 안내나 관리체계가 무너져 서비스 만족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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