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지하실서 우승 본 kt 김민수 "지난해 느끼지 못한 경험…행복해"

  • 등록 2022.10.19 08:07:44

 

[TV서울=신예은 기자] 프로야구 선수들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불펜을 '지하 벙커'라고 부른다.

불펜 투수들이 등판에 앞서 몸을 푸는 장소인 '불펜'이 다른 구장과는 다르게 지하 실내 장소에 있기 때문이다.

계투진들은 불펜 코치와 지하 불펜에서 TV를 통해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몸을 풀다가 감독의 전화를 받고 1층으로 올라가 마운드에 오르는 구조다.

kt wiz의 핵심 불펜 김민수(30)는 지난해 팀의 한국시리즈(KS) 4경기를 모두 이 '지하 벙커'에서 TV로 지켜봤다.

 

지난해 K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일정 연기로 모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고, KS 엔트리에 승선한 김민수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김민수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 치른 KS를 돌아보며 "우리 팀 선발 투수들과 필승조 불펜 투수들이 매우 좋은 투구 내용을 펼쳐서 내겐 등판할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며 "등판은 물론, 몸을 풀지도 못했다"며 웃었다.

그는 "팀이 통합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뻤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지 못해 아쉬움도 있었다"며 "그래서 올해엔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김민수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다.

그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막판 순위 싸움이 펼쳐진 정규시즌 3경기에서 88개의 공을 던지며 총 6이닝을 1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

13일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1⅔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을 쉰 김민수는 16일 키움 히어로즈와 준PO 1차전에 다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무려 9일 동안 5경기에 등판한 강행군이다.

지칠 만한 일정이지만, 김민수는 여전히 불펜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민수에게 마무리 투수 보직까지 맡겼다. 김민수는 준PO 3차전부터 팀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민수는 '힘들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근 많은 경기에 등판했지만, 힘든 느낌은 없다"며 "지난해에 느끼지 못한 경험을 하고 있다. 오히려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정말 '가을 잔치'에 참석한 것 같다"며 "마무리 투수라는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포스트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 "외국인 주택매입 규제 검토"

[TV서울=변윤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실거주하지 않은 외국인의 고가 주택 매입에 대한 규제와 감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미국·호주·싱가포르·캐나다 등 해외 주요국의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매입에 대한 규제와 감독 기능을 파악해 서울시에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비거주 외국인의 고가 주택 매입은 부동산 시장 왜곡과 내국인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내로 제한한 6·27 대책을 시행했지만 외국인은 별다른 규제를 적용받고 있지 않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6월 2일에도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부동산 시장의 교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에 외국인 토지·주택 구입 관련 대응책을 신속하게 건의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6월부터 국토부에 외국인 부동산 취득 제한을 위한 상호주의 제도 신설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7월부터는 서울연구원과 협업해 외국인 부동산 보유 현황을 국적·연령·지역별로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부동산 취득 99건을 대상으로 자치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한·베 1,500억불 교역 달성 노력… 원전 협력 확대"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베트남은 올해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은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양국은 방산 및 치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회와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호혜적 경제 협력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을 거론하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면서 한국 기업 진출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럼 서기장도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