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피하지 못한 '경우의 수'…벤투호, 포르투갈전 승리는 '필수'

  • 등록 2022.11.29 08:37:32

 

[TV서울=변윤수 기자] 월드컵 16강의 길은 역시 멀고 험하다. 한국 축구 팬들은 이번에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신세가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다.

 

이어진 같은 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2-0으로 완승했다.

가나와 1차전에서 이긴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위 가나(승점 3·1승 1패·골득실 0·득점 5), 3위 한국(승점 1·1무 1패·골득실 -1·득점 2), 4위 우루과이(승점 1·1무 1패·골득실 -2·득점 0)가 마지막 한 장 남은 16강행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 한국의 16강 진출 전제 조건…'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겨라'

먼저 16강 진출 시나리오의 가장 큰 전제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3차전에서 반드시 꺽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거나 비기면 곧바로 탈락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면 가나-우루과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갈린다.

이 때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한다면 한국과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 동률을 이룬다.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차-다득점-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지는데, 한국은 현재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모두 우루과이에 앞서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우루과이가 가나를 1골차로 이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긴다면 우루과이는 탈락하고, 한국과 가나가 승점 4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데 무승부를 기록한 가나는 골득실이 그대로 0인 상황이 만들어진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유리하다. 그래야 골득실에서 가나를 앞설 수 있다. 만약 골득실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지게 되면 한국이 불리해진다. 현재 가나의 총 득점이 한국보다 3점이나 많기 때문이다.

 

◇ 가나가 우루과이 꺾으면 한국 16강 진출도 '무산'

가나가 우루과이에 승리하는 것은 한국에 최악의 상황이다. 가나가 승점 6으로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오르고 한국은 탈락한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승리한 것은 벤투호에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벤투호와 3차전에서 전력을 다할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포르투갈이 완전히 힘을 빼고 벤투호를 상대하리라 확신하기는 어렵다.

H조 2위로 16강에 가면 현재 G조 1위인 브라질이라는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날 수 있어 포르투갈로서는 조 1위 사수를 지상과제로 삼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금까지 H조 경기 내용을 보면 포르투갈의 경기력은 다른 세 팀과 '다른 수준'이다.

H조에서 두 번째로 강한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던 우루과이도 포르투갈의 기술적인 축구 앞에서는 제대로 힘도 쓰지 못했다.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한 포르투갈이 3차전에 벤치 멤버를 내보낸다고 해도 벤투호의 승리가 수월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결국, 포르투갈이 어떤 선택을 하던 벤투호가 힘든 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벤투호의 운명이 결정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은 내달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정치

더보기
野6당 "채상병 특검법, 내달 처리“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은 19일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다음 달 초에 처리해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강하게 맞을 것이며, 신속한 법안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 당부한다. 선거에서 심판받은 건 부당한 상황에서 목소리 낼 사람이 부족해서다"라며 "21대 국회 막바지에서 한 번만 옳은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거부하고 또 거부권을 행사하면 채상병 특검은 윤석열 특검으로 바뀔 것"이라며 "민심에 순응할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