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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비비지 "뒷말하는 이들에게 통쾌한 한 방 대신 날려드려요"

  • 등록 2023.01.31 17:17:31

 

[TV서울=신민수 기자] "뒤에서 수군거리는 사람을 향한 귀엽고 통쾌한 복수를 담았습니다." (은하)

걸그룹 비비지는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베리어스'(Var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일상에서 (뒤에서) 여러 가지 말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화나고 슬프신 분들이 많을 텐데 비비지가 대신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하는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리어스'는 지난해 7월 두 번째 미니음반 이후 약 반년 만에 내놓는 신보로 비비지의 'V'와 '우리'라는 의미의 '어스'(US)를 대문자로 표기해 의미를 강조했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풀 업'(PULL UP)을 비롯해 사랑이란 감정을 붉은색으로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독특한 메시지를 담은 '블루 클루'(Blue Clue), 친한 친구와 모여 디저트를 즐기며 환담하는 시간을 묘사한 '바닐라 슈거 킬러'(Vanilla Sugar Killer), 자신을 향한 위로와 격려를 담은 '소 스페셜'(So Special) 등 여섯 곡이 담겼다.

 

'풀 업'은 리듬감 있는 베이스, 중독적인 멜로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함부로 타인을 정의하고 평가하는 이들을 꼬집는 가사를 녹여냈다.

'다 알잖아 신경 안 써 난', '멋대로 날 예측해 아는 척 그만' 같은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비비지는 이번 음반을 통해 기존에 선보인 화사하고 발랄한 모습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카리스마 있는 콘셉트를 꾀했다. 앨범 아트 이미지도 흑백톤이 주를 이뤘다.

엄지는 "퍼포먼스 측면으로 우리가 무대에서 이런 느낌의 애티튜드는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준비하면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타이틀곡을 통해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앨범의 메인 컬러도 블랙으로 잡아서 시크하고 강렬한 인상을 담아냈다. 우리 나이대에만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비비지는 새로운 콘셉트의 이번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그간 걸그룹으로서 필수 무기였던 '웃음'을 짓지 않느라 고생했다는 뒷얘기도 전했다.

은하는 "당차고 멋진, 카리스마 있는 비비지를 표현하고자 이미지 변신을 위해 나름 머리도 길게 해 봤다"며 "'은하에게 이런 카리스마가 (있었나?)' 하고 생각해 달라"고 장난스레 당부했다.

2015년 1월 걸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한 비비지 멤버들은 최근 데뷔 8주년을 맞았다. 여자친구 활동을 마친 뒤 지난해 초 비비지로 재데뷔한 이후 1년이 됐다.

엄지는 "언제 이렇게 금방 지나갔을까 싶을 정도로 계속 한창인 느낌"이라며 "8주년이 됐다니 감회도 새롭고 일 년 일 년이 소중했다고 느낀다. 다가올 기념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지금 '풀 업'의 콘셉트를 지금보다 경험이 없었을 때 했었다면 열심히는 했겠지만 조금 헤맸을 것 같다"며 "지금의 경험과 연차에서 하니 할수록 재미있고 내재한 무언가를 끌어올리는 느낌이 들어 신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카라 등 재결합 후 가요계에서 인기를 끄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여자친구의 의기투합 여부도 관심을 끌지만 멤버들은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은하는 "비비지는 여자친구의 연장선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그룹"이라며 "우리 셋의 의견이 여자친구의 의견이 될 수는 없기에 그 부분(재결합)에 대해서는 어렵고 조심스럽다. 여자친구는 즐겁게 가끔 만나서 이야기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신비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다가 언젠가 모여서 활동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원론적으로 말했다.

"비비지가 뒤 두 글자만 읽으면 '비지'(Busy·바쁨)잖아요? 저희는 늘 바쁘게 살고 싶어요. 2023년을 여러분께 비비지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도록 노력할게요." (은하)


美여행업계, "ESTA 심사 강화로 관광 냉각… 미국 더 약해질 것"

[TV서울=곽재근 기자]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하는 수백만 외국인에게 5년치 소셜미디어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심사 강화 추진에 미 여행업계가 공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여행협회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에 들어오는 여행객들의 소셜미디어 이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최근 발표를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인한 외국인 방문객 감소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염려했다. 미국여행협회는 "우리가 이 정책에 대해 실수한다면 수백만 명의 여행자는 그들의 사업과 수십억달러의 소비를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고, 이는 미국을 더 약하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문의 여지가 없는 한 가지는 이 정책이 미국으로의 여행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냉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유럽 주요국들을 포함한 42개국을 대상으로 한 ESTA 제도에 따라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은 비자를 따로 받지 않아도 출장, 관광, 경유 목적으로 미국을 최대 90일 방문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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