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장남선 기자] '탱크'가 확실하게 부활했다. 4년 만의 세계진입 100위권 이내의 진입이 임박했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막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종일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라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의 우승까지 눈앞에 뒀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도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도 아쉬운 준우승했던 최경주는 최근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으로 최근의 부진을 깨끗하게 만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최경주지만 2011년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은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오르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2007년에는 세계랭킹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최경주지만 지난 시즌은 302위로 마쳤다. 하지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137위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5위로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오르며 순위는 102위로 또 한 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