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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U-20 월드컵 4강 주역들 '활짝'…이승원 "이강인 길 따라가고파"

  • 등록 2023.06.14 16:22:40

 

[TV서울=신민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고 처음으로 한국에서 팬들을 마주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과 '월드컵 4강'을 달성한 선수들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공항 제2교통센터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환영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여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3골 4도움을 올리며 '브론즈볼'을 타낸 주장 이승원(강원)은 나이지리아와 8강전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승원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모두가 경기장으로 뛰어갔는데, 그 모습을 보니 뭉클했다"며 "우리가 준비한 게 하나씩 이뤄지고, 결실이 나오고 있다는 게 보여 의미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공격포인트 7개로 직전 2019년 폴란드 대회 골든볼에 빛나는 이강인의 6개(2골 4도움)를 앞지른 이승원은 '이강인에게 하고픈 말이 있냐'는 사회자 질의에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좋은 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답하겠다"고 했다.

FIFA 주관 남자 대회 한국 선수의 최다 공격 포인트 신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긴 이승원은 "프랑스와 첫 경기 득점이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도 기쁜 일이지만, 우리가 준비한 게 그대로 나온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원의 크로스를 두 차례 헤딩 골로 연결해 '골 넣은 수비수'라는 수식어를 받은 최석현(단국대)은 "소속팀에서는 역습을 막는 역할을 맡아 한 골도 넣지 못한 상황"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이승원과 따로 약속한 바 없는데 크로스를 잘 올려줬다. 덕분에 나도 운 좋게 크로스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4강전에서 여러 차례 화려한 개인기로 이탈리아 선수들을 따돌리는 장면을 만들어낸 배준호(대전)는 감각적인 볼 터치 능력이 언급되자 "남들은 본능적인 움직임이라고 하지만 노력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탈리아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선수로 지목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증명하면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팬들 사이에서는 배준호가 예상보다 일찍 유럽으로 향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배준호는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지만 결정된 게 없다"며 "소속팀이 너무 좋고 팬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이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함께 득점원으로 낙점된 박승호(인천)가 조별리그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전방에서 홀로 분투한 이영준(김천)은 "승호가 (온두라스전에) 득점해줘서 좋은 상황이 펼쳐졌다. 그 덕에 4위라는 결과도 만든 것이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한 박승호는 이날 김은중호의 귀국 현장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분위기 메이커'로 선수단 화합에 큰 역할을 한 이영준은 "애들이랑 웃고 떠들고 하는 도중에 (화합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게 아닐까 한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골문을 지킨 수문장 김준홍(김천)은 이영준보다 한술 더 뜬 넉살을 자랑했다.

'가장 기억나는 선방'을 묻자 김준홍은 "1차전 프랑스전에서 가장 위협적이었던 게 바로 박현빈의 슛이었다"고 웃었다.

프랑스전 후반 5분 박현빈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헤딩으로 공을 걷어낸다는 게 우리 골대로 향했던 순간을 짚은 것이다.

당시 김준홍이 반사적으로 몸을 날려 오른손 끝으로 공을 어렵게 걷어냈다.

김준홍은 "가장 아찔했던 선방의 순간도 현빈이의 슛이었다"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박창우와 강상윤(이상 전북)은 행사 초반에 소속팀 일정상 자리를 떴다.

두 선수가 속한 전북 현대 B팀 선수단이 이날 곧장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로 떠나기 때문이다. 전북 B팀은 오는 17일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페르시스 솔로와 평가전을 치른다.

두 선수처럼 한국 남자축구의 위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는 자부심을 품고 돌아온 선수들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출전 경쟁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매진한다.

 

영등포구의회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문화 도시 연구회’, 발대식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문화 도시 연구회(이하 연구회)’는 25일 영등포구의회 다목적 회의실에서 정선희 의장과 연구회 소속 의원 및 연구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어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3월 25일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출범한 이번 연구회는 영등포구의 환경과 문화를 융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탄소중립 문화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고자 구성되었다. 연구회는 이순우(대표의원)·최인순(간사)·박현우·신흥식·이규선·임헌호·차인영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이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며, 연구용역은 한국문화예술연구원에서 수행한다. 이날 진행된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 개요 및 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향후 관련 전문가 초빙 간담회, 타구 우수 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 방문, 환경·문화 관련 캠페인 및 협약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영등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인 연구 활동과 정책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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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계엄은 퇴행의 결정판…민주당 정부, 보수정권 퇴행 바로잡는 운명" [TV서울=이천용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초래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 퇴행의 결정판이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 기념식에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위한 위기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려 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 수사가 주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이 2022년 퇴임한 후 국회를 찾은 것은 처음이며, 이번 방문은 전날 검찰이 뇌물 혐의로 기소한 뒤 첫 공개 일정이기도 하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 3년이 됐는데,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3년이었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함께 공들여 이룩한 탑이 여기저기서 무너지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은 반동과 퇴행의 시간이었다"며 "전임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더욱 참담하고 무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역대 민주당 정부는 역대 보수정권이 남긴 퇴행과 무능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다시 전진시켜내는 것이 운명처럼 됐다"고 말했다. 이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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