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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대세 개그팀 숏박스 "5분 분량에 나흘 꼬박 할애…공감이 핵심"

  • 등록 2023.08.28 08:45:47

 

[TV서울=신민수 기자]  "한때 꾸던 꿈은 이미 모두 이뤘어요. 행복하게 코미디 하는 게 제 꿈의 전부였거든요." (김원훈)

유튜브 코미디 판의 샛별로 등장해 어느새 265만 구독자를 거느린 '대세 중 대세' 개그팀 숏박스가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코미디 유튜브 대상'을 받았다.

지난 26일 공연을 앞두고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대기실에서 만난 숏박스의 김원훈은 "코미디를 시작하고 상을 받은 건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쟁 상대가 '별놈들'과 '꼰대희'였는데 별로 쟁쟁하지 않았다"며 "작년 한 해는 저희가 그분들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농담 섞어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청자분들께 건강한 웃음을 드리는 걸 목표로 삼고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BS 공채 코미디언 출신인 김원훈과 조진세는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설 무대를 잃고 방황하다가 유튜브에 둥지를 틀었다.

야심 차게 개설한 채널은 오랜 시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동료 코미디언 엄지윤과 함께한 '장기연애'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그야말로 '초대박'이 났다.

11주년 기념일을 맞은 한 커플의 모습을 스케치 코미디로 표현해낸 영상은 현재 조회수 1천400만회를 기록 중이다.

조진세는 팀의 인기 비결을 묻자 "젊은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빠른 템포로 공감 포인트를 잘 짚어낸 것 같다"면서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유튜브 콘텐츠가 주목받기 위해서는 운도 필요하지만, 꾸준한 화제를 끌려면 큰 노력과 시간 등을 투입해야 한다.

숏박스는 '장기연애' 시리즈 외에도 평범한 일상 속 공감대를 자극하는 콘텐츠들을 쉼 없이 선보이며 웃음을 전하고 있다.

현실 속 남매의 특징을 고스란히 녹인 '찐(진짜)남매', 헌팅포차 술자리를 그려낸 '헌팅', 풋풋한 고등학생으로 분장해 나타나는 '초기연애' 시리즈까지 숏박스는 다채로운 도전을 선보이며 벌써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진세는 "저희 콘텐츠는 5분 남짓이지만, 하나를 만드는 데 평균적으로 3~4일을 꼬박 할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감되는 포인트를 잡는 게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며 "길을 걷다가 일상에서 느끼고 관찰한 것들을 습관적으로 적고 있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인기를 얻고 나서 달라진 점이라면 이제 저희끼리 싸우지를 않아요. 그전에는 의견이나 회의할 때 정말 많이 싸웠는데, 잘 되고 나서는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웃음)"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도 진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숏박스. 팀으로서 깨고 싶은 목표도 있을까.

김원훈은 "이미 모든 것을 이룬 기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목표는 아니지만, 그저 더 많은 희극인이 즐겁게 코미디를 할 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관객을 직접 마주하는 기회도 차차 늘려갈 계획이다.

조진세는 "관객과 직접 소통할 때의 가장 큰 행복은 웃음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댓글에 달리는 '크크크'도 좋지만, 육성으로 웃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희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저희 숏박스, 화면 속에서든 무대 위에서든 지치지 않고 열심히 웃겨드리겠습니다." (조진세)


백해룡, 주말에도 검찰 저격…"허위사실 유포해 국민 속이려 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주말에도 검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백 경정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부지검 결과 발표문을 본 관세청 직원의 답글 원문"이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관세청에 인원 감축이나 조직 변경은 없었고 마약 단속 장비가 부족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2일 동부지검이 사건 당시 국내에 입국하는 이들의 신체와 소지품을 검사할 법적 근거와 장비가 부족했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백 경정은 전날에도 SNS에 동부지검이 1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공유하며 "관세청 대변인을 자처한다. 검역본부도 어쩔 수 없었다며 두둔해준다"고 주장했다. 그에 앞서 "검찰이 왜곡된 정보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민을 속이려 든다"며 "마약게이트 수사 과정을 아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이므로 공개수사 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백 경정은 지난 10일 현장검증 조서 초안을 공개하며 검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동부지검은 수사자료 유출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경찰에 감찰 등의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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