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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전광석화처럼 MLB 계약한 고우석 "기쁨보다 안도감 먼저 들어"

  • 등록 2024.01.06 07:43:16

 

[TV서울=이천용 기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KBO리그 불펜 투수 가운데 역대 최고 대우를 받은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계약서에 사인하고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이른 새벽 시간임에도 적지 않은 야구팬이 고우석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샌디에이고 구단 로고가 새겨진 가방을 끌고 당당하게 입국장을 빠져나온 고우석은 피곤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밝은 미소는 잃지 않았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7시가 포스팅 협상 마감이었던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최종 제안을 받고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 3일 오후 부랴부랴 미국을 향해 떠났다.

 

고우석이 스스로 "(만료) 7분 전에 계약 성사됐을 정도라 걱정했는데, 딱 성사되고 나니 기쁨보다는 안도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시간과의 싸움을 벌였다.

이틀 밤은 비행기에서 보내고, 샌디에이고 호텔에서는 딱 하루만 쉬어 사실상 '1박 4일'의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그사이 그는 미국을 왕복하고 신체검사를 받은 뒤 계약서에 사인하고, 홈구장인 펫코 파크를 찾아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는 등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고우석은 계약 기간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23억원)를 받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2년 동안 400만 달러를 보장받고 성적에 따라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면 3년째 300만 달러를 더 받는다.

 

이때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240만 달러를 더 받는다.

구단이 2년 뒤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고우석은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받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고우석은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뽐내는 마무리 투수다.

2017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7시즌 동안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남겼다.

2022년에는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LG 선수 최초의 40세이브를 달성했고, 지난해는 부상 여파로 정규시즌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고전하면서도 한국시리즈에서는 29년 만의 LG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을 갖춘 그는 LG 구단의 동의를 얻어 MLB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계약 총액은 LG 구단이 설정한 빅리그 진출 허가 기준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LG 구단은 선수의 꿈을 위해 승낙했다.

고우석은 "포스팅 신청을 한 것은 내 가치를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며 "LG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샌디에이고가 그에게 기대하는 임무는 마무리 투수다.

고우석은 일본프로야구 출신 왼손 구원 투수 마쓰이 유키, 오른손 강속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와 2월 중순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소방수 경쟁을 벌인다.

이에 대해 고우석은 "아직 완전한 메이저리거가 된 것은 아니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이겨내야 (보직 등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귀국한 고우석은 당분간 서울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가 미국으로 건너가기 위한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숙자 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역사박물관 ‘광복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축사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8월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축사를 통해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특별전은,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전시로,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의미, 임청각의 역사와 어록, 서예 작품을 전시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서울 시민들이 80년간 광복절을 기억해 온 방식을 문학,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 자료를 통해 재조명하는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숙자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상룡 선생님은 독립운동가이시자 문중의 어르신으로, 그분의 삶은 늘 저에게 큰 울림이자 지침이 되어 왔다”며 “임청각을 포함한 전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선생님의 결단은, 당대 지도층이 보여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자 실천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와 역사적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시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도 이러한 뜻깊은 전시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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