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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LPGA 신예 분짠의 휴식법은 K-드라마 시청…"워라밸에 도움"

  • 등록 2024.03.09 10:50:57

 

[TV서울=변윤수 기자] "잘생겼어요. (웃음)"

짜라위 분짠(24·태국)은 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불쑥 구사했다.

자신이 대학 시절에 한국 골퍼 박성현(30)을 좋아했던 이유를 말하면서다.

수줍게 웃은 분짠은 이내 영어로 "2017년 그가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봤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 그가 코스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분짠은 짜네띠 완나샌, 나타끄리타 웡타위랍과 함께 '신흥 골프 강국' 태국의 주목받는 신예다. 태국은 작년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 등을 꺾고 우승했다.

여자골프 강국 위상이 흔들리는 한국을 맹렬히 쫓는 추격자인 셈이다.

하지만 국가 간 경쟁 구도가 코스 밖으로까지 이어지진 않는다.

앞으로 수년간 LPGA 투어 우승컵을 놓고 한국 선수들과 다툴 분짠은 사실 한국 문화의 열렬한 팬이다.

분짠은 "대회를 치르러 (한국에) 갈 때마다 그 일주일을 온전히 즐긴다. 한 해를 통틀어 가장 행복한 일주일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분짠은 2021년부터 매해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짧은 한국어 문장도 드라마에서 배웠다.

대학 시절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좋아했고 요즘에는 재작년 방영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를 보고 있다.

"한국 드라마는 내가 라운드를 마치고 즐기는 취미"라는 분짠은 "한국 배우들은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때문에 보는 내내 푹 빠진다"고 말했다.

골프에도 선순환으로 작용한다.

분짠은 "골프를 잠시 잊고 과몰입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분짠의 한국 드라마 시청 시간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어 2년 차인 올해에는 작년보다 좀 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골프에 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분짠은 지난해 투어 총 32개 공식 대회 가운데 25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다나 오픈 공동 7위다.

특히 7월 첫째 주 US여자오픈부터 9월 첫째 주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까지 10주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을 치르기도 했다.

분짠은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즌이었다"면서 "일정을 잘 계획해두지 않은 탓에 너무 많은 대회를 치렀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갈됐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휴식이 훈련과 대회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올 시즌에는 작년과 달리 골프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출발은 산뜻하다. 지난달 분짠은 올해 LPGA 투어 첫 출전이었던 혼다 타일랜드를 공동 9위로 마쳤다.

지난 6일 개막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선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한편 분짠은 태국 여자골프의 약진 배경으로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를 꼽았다.

태국인 최초로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거머쥔 에리야는 통산 12승을 쌓아 '태국의 박세리'로 불린다. 언니 모리야도 통산 2승을 보유하고 있다.

분짠은 "에리야와 모리야가 길을 개척해준 덕분에 우리 세대도 LPGA 투어에 도전하고 성공을 거둘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의회, 입법·법률고문 위촉... 행정체제 개편 대비 전문 자문 강화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광역시 서구의회(의장 송승환)는 지난 6일, 의장실에서 전문적인 입법 자문과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위한 입법·법률고문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고문은 ▲입법 고문으로 강인태 충청남도 수석전문위원, 유상조 국회의정연수원 교수, ▲법률고문으로 김해림 법무법인 백율 대표변호사 총 3명이다. 서구의회는 이번 고문 위촉을 통해 자치법규의 제정·개정에 대한 전문 입법 자문은 물론,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쟁점에 대해 실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제도 정비가 요구되는 ‘검단구’ 신설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고문단의 법적 자문 역량은 의회 운영에 있어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승환 의장은 “행정환경 변화와 검단구 분구 등 행정체제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든든한 의회가 되기 위해 입법·법률고문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성과 법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서구의회가 한층 더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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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윤리위 제소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미공개 정보로 내부자 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꼬리 자르기 쇼'로 화답했지만, 이 의원은 반칙왕"이라며 "이 의원이 2017년 청문회에서 내부자 거래일 수 있는 주식거래에 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한 바 있다. 본인이 공직자 자격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거래한 주식 내용을 보면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거나, 이해충돌 소지 있는 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닌지 상당히 의심된다"며 "국회 징계는 물론이고, 수사 과정에서 불법 거래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이 의원을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이 의원은 인공지능(AI)·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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