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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설레는 마음 안고'…전국 기차역·터미널 귀성객 발길 이어져

  • 등록 2024.09.13 14:36:04

 

[TV서울=곽재근 기자]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족들과 모여 한가위의 따뜻한 정을 나누려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수원역 대합실은 아침 일찍부터 크고 작은 짐 꾸러미와 가족에게 전할 선물 세트를 든 귀성객들로 북적댔다.

수원역을 지나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열차는 KTX·새마을·무궁화 등 열차 종류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매진됐다.

수원역 관계자는 "원래 금요일에는 주말을 앞두고 타지로 향하는 시민들이 많아 역사가 더 붐비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인파가 더욱 몰렸다"며 "승차권도 평소보다 더 빨리 매진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수원 버스터미널도 귀성 인파가 몰리면서 주요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행선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역 역시 이른 귀성, 역귀성에 나선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역사 내 대합실에는 한 손에는 보자기로 곱게 포장한 선물 보따리를, 한 손에는 지역 유명 빵집에서 산 빵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로 붐볐다.

5살 아들과 충북 영동에 있는 친정부터 간다는 김모(34) 씨는 "아이 아빠는 일요일에 오기로 해서 오늘은 아들과 단둘이 기차여행"이라고 말한 뒤 "친정에 자주 가지만 추석이라 또 기분이 남다르다"고 활짝 웃었다.

대전에서 서울 아들 집으로 역귀성을 떠나는 김모(64) 씨는 "추석 연휴 날씨가 좋을 것 같아 손녀랑 경복궁으로 산책하러 나가보고 싶다"고 했다.

 

동대구역과 부산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가족을 기다리던 박정민(68) 씨는 "이번 추석에는 아들이 일찍 온다고 해서 설렌다"며 "손주들이 매우 어린데 무사히 잘 도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동대구역에 도착한 김수찬(40) 씨는 "오랜만에 고향에 오니 좋다"며 "올해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까운 곳에 여행도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역사에서 확인한 결과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이었으나, 아직 예매가 가능한 열차가 더러 있었다.

공항에는 귀성객은 물론 연휴를 즐기러 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는 커다란 골프가방을 카트에 싣고 나오는 사람부터 등산이나 낚시를 즐기기 위해 등산복과 배낭을 갖춰 입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이들로 북적였다.

아직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에게 전할 선물 상자를 든 귀성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 관광객은 "해외로 나가기엔 일정이 부담스러워 2박 3일간 짧게 머물다 갈 예정"이라며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남기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12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29만7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오전 내내 붐볐다. 이날부터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하는 김해공항은 추석 연휴 기간 29만5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공항도 인파가 몰렸다. 설레는 표정에 가벼운 옷차림을 한 공항 이용객들은 제주행, 김포행 항공권 티켓을 들고 식사하며 탑승을 기다렸다.

이 밖에 전주, 청주, 창원, 춘천 등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서도 고향으로 가려는 귀성객과 휴가를 나온 군인 등으로 북적였다.

이들 모두 가족과 만남을 기다리며 상기된 표정 속에 예정된 차 시간을 기다렸다.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은 평소 금요일과 비슷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예상 통행량은 총 558만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연휴가 길어서 귀성 차량이 분산된 데다가 아직 연휴 전날이어서 귀성이 본격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귀성 방향은 오전 6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절정에 달하고, 오후 11시 이후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의 경우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가장 혼잡하고, 오후 8~9시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닷새간의 연휴에 접어들지 않은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귀성이 본격화한 패턴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며 "자세한 교통 상황은 고속도로 교통정보 사이트 '로드플러스' 등을 참고해달라"고 했다.


검찰, 전광훈 목사 경찰 구속영장 반려… 보완수사 요구

[TV서울=변윤수 기자]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 의혹을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2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집시법 위반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날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돌려보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기록을 받은 후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전 목사와 신 대표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지난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다. 전 목사는 경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내 사무실 컴퓨터를 교체해 증거를 인멸한 의혹도 있다. 전 목사와 신 대표 등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 전 집회 등에서 '국민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폭력 행위 선동에 해당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그간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전 목사는 지난달 18일 경찰의 첫 소환 조사에 앞서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김기현 의원 압수수색… 피의자 입건

[TV서울=곽재근 기자]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부인이 보냈다는 가방 결제 등에 김 의원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특검팀은 17일 김 의원의 성동구 자택에 수사관 등을 보내 각종 문서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차량 출입기록을 확보하고자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김 의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영장을 제시하고 수색할 방침이다. 압수수색영장에는 김 의원이 배우자 이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시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선 이 클러치백과 함께 이씨가 쓴 감사 편지도 발견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천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본다. 이에 이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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