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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후회 없이 최선을"…인천서 수험생 응원 이어져

  • 등록 2024.11.14 09:12:12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인천의 58개 시험장 일대에서 힘찬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수능 시험장인 인천시 미추홀구 인화여고 교문 앞에는 일찌감치 자리 잡은 교사들이 수험생의 어깨를 연신 두드리고 간식을 나눠주며 격려 인사를 건넸다.

이진실(55) 학익여고 교사는 "이곳 시험장에서 학생 79명이 수능을 봐서 응원하러 나왔다"며 "모두 떨지 말고 충분히 실력 발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험장인 동구 동산고에서는 각종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선후배들이 수험생을 응원하며 적막한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요셉(19)씨는 "지난해 수능 때 후배들의 응원을 받아 보답하는 의미로 나왔다"면서 "긴장 풀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8∼10일 육지로 나와 호텔에 묵은 대청·덕적·백령·연평도 등 섬 4곳의 학생 35명도 인천시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시험장에 속속 도착했다.

서해 북단 섬에 사는 이들 수험생은 시험장이 없는 섬마을을 떠나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며칠간 숙식을 해결하며 수능 전날까지 막바지 공부에 나섰다.

연평고 유대건(18)군은 "준비한 모든 과정을 잘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시험에 임하겠다"며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섬 학생들은 수능을 치르고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오전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배웅에 나선 부모들은 자녀가 교문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한참을 서서 지켜보거나 천천히 발걸음을 돌리며 눈물을 훔쳤다.

아들을 배웅한 조영심(54)씨는 "대학에 가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겠다는 아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열심히 노력했으니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입실 종료 시각을 앞두고 교문 주변에 발길이 잦아들 때쯤 택시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급히 시험장에 도착하는 수험생들도 눈에 띄었다.

김모(18)양은 "어머니가 갑자기 출장을 간다고 해서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10∼15분이 지나도 택시가 잡히지 않아 배달 일을 하는 친구에게 연락해 급히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며 한숨을 돌렸다.

한 20대 남성은 수험생인 동생이 신분증을 집에 두고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신분증을 챙겨 시험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올해 인천에서는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장 58곳에서 일제히 수능이 시작됐다. 인천 지역 수능 지원자는 2만8천149명으로 지난해 2만6천686명보다 1천463명(5.48%) 늘었다.

경찰은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도로에 경찰관 357명과 모범운전자 등 234명을 배치하고 순찰차와 오토바이 112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美여행업계, "ESTA 심사 강화로 관광 냉각… 미국 더 약해질 것"

[TV서울=곽재근 기자]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하는 수백만 외국인에게 5년치 소셜미디어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심사 강화 추진에 미 여행업계가 공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여행협회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에 들어오는 여행객들의 소셜미디어 이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최근 발표를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인한 외국인 방문객 감소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염려했다. 미국여행협회는 "우리가 이 정책에 대해 실수한다면 수백만 명의 여행자는 그들의 사업과 수십억달러의 소비를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고, 이는 미국을 더 약하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문의 여지가 없는 한 가지는 이 정책이 미국으로의 여행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냉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유럽 주요국들을 포함한 42개국을 대상으로 한 ESTA 제도에 따라 미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은 비자를 따로 받지 않아도 출장, 관광, 경유 목적으로 미국을 최대 90일 방문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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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개혁신당, "민주당, '통일교 게이트' 野추천 특검 수용해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통일교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수용하라고 연일 압박했다. 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서 해결하지 못한 사항들을 모아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당 인사에 대한 통일교 지원 의혹을 규명하자며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최근 법정에서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입을 다문 것을 거론하며 "사전에 특검과 대통령이 내통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보다 분명한 특검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 민중기 특검의 야당 편파수사·직무유기를 수사하는 특검, 통일교와 민주당의 정치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지금 당장 시행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팀이 윤 전 본부장의 최초 진술 4개월 만인 지난 9일에야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 늑장 이첩한 만큼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국수본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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