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물꼬 트인 체육회장 '단일화'…반이기흥 연대 성과 낼까

  • 등록 2024.12.18 07:52:37

 

[TV서울=심현주 서울본부장]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에 원칙적 합의를 이룬 가운데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중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과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4명은 17일 긴급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다.

지난 8년간 체육회를 이끈 이기흥 회장이 '한국 체육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판단하고 연임 저지를 위해 '반이기흥 연대'라는 공동 전선을 형성한 것이다.

이들 4명의 후보는 단일화의 두 가지 원칙에도 합의했다.

 

국민과 체육인들이 원하는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낸다는 것과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3일까지 근소한 입장차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이들 후보는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 나머지 후보들도 접촉해 연대를 확대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단일화의 결과물을 내는 게 기본적인 목표다.

문제는 단일화가 성사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각 후보가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원하고 있는 데다 단일화에 이를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도출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단일화하기 위한 방법론에서 후보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후보 4명은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1시간여의 전체 회의에 이어 강신욱-유승민 후보와 박창범-안상수 후보가 2명씩 따로 만나 1시간여 논의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만이 이기흥 회장의 3선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상존한다.

체육회장 선거 관리 규정상 여론조사 금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도 모든 후보가 수긍할 수 있는 조사를 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체육회장 선거에서 2천300여명의 선거인단이 투표한다.

선거인단을 이루는 회원 종목단체와 시도체육회, 시군구 체육회 소속의 임원과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의 표집 군을 반영해 여론 조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가 선거인단의 10배수인 2만3천여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2천300여명을 추리는 방식으로 선거인단을 꾸리기 때문이다.

후보 단일화까지 남아있는 시간도 1주일여에 불과하다.

오는 24, 25일 후보 등록을 하려면 7천만원을 기탁해야 하고, 선거에서 득표율 20%를 기록하지 못하면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24일까지는 후보들이 단일화 결론을 내야 하는 이유다.

체육회장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를 향한 열망과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단일화를 대하는 태도도 진지하다.

4자 회동을 주선했던 박창범 후보는 "단일화 대의에 합의한 만큼 23일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낸다는 게 후보들이 합의한 부분"이라면서 "결국 자기를 내려놓는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 유승민 후보도 "체육회의 변화와 단일화 필요성에는 모든 후보가 공감하지만,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드는 부분의 방법론에 이견이 있었다"면서 "어쨌든 23일까지는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이기흥 연대'라는 고리로 뭉친 야권 후보들이 이견을 해소하며 23일까지 최종 결론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스라엘, 트럼프 특사 다녀간 다음날 가자 배급소 주민 또 총격

[TV서울=이현숙 기자] 기아 위기가 고조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배급소에 식량을 받으러 온 주민 수십명이 또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굶주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식량을 구하러 모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2곳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최소 10명이 숨졌다. 넷자림 회랑 인근 최북단 GHF 배급소 근처에서 최소 8명이, 남부 라파 GHF 배급소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샤쿠시 지역에서 최소 2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의료진과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포함한 미 당국자들이 전날인 1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방문해 GHF 구호품 배급소를 살펴보고 돌아간 다음날 벌어진 참극이다. 또 이날 이스라엘 국경 인근 지킴 검문소에서도 식량을 받으려고 몰려든 군중 속에서 19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발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GHF 측도 배급소 근처에서 아무 일도 없었으며, 군중 밀집 방지를 위해 최루 스프레이나 공포탄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며 가자지구 물자 반입을 전면






정치

더보기
黨心의 반탄이냐, 民心의 찬탄이냐…국힘 당대표 컷오프 주목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가 1차 관문인 예비경선(5∼6일)을 통과하기 위해 3일 총력 득표전을 벌이고 있다.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각 50% 반영되는 이번 예비경선에서 1명이 탈락하는 가운데 이른바 찬탄(탄핵 찬성) 측 후보는 민심을 겨냥한 쇄신을 주장하는 반면 반탄(탄핵 반대) 진영은 당심을 토대로 '강한 야당론'을 띄우는 모습이다. ◇ 반탄, 당심 겨냥해 '강한 야당론'…찬탄, 쇄신론으로 민심에 호소 반탄파 선두 주자인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에 맞서 '잘 싸우는 대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현 정부를 '반미·친북 정부'라고 주장하면서 강성 지지층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역시 반탄파인 장동혁 후보는 찬탄파와 적극적으로 각을 세우고 있다. 장 후보는 찬탄파 후보들의 인적 쇄신 주장을 민주당의 전략에 말려든 '내부 총질'로 규정하면서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난달 31일에는 이른바 '윤 어게인'의 상징인 전한길 씨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개최한 토론회에 당권 주자 중에는 유일하게 출연했다. 반면 찬탄파 주자들은 반탄파 세력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