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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시리아와 외교관계 수립…191개 유엔 회원국 수교 완결

조태열, 시리아 외교장관과 '외교관계 수립 공동성명'에 서명…"새로운 협력의 장"
13년간 내전 끝에 작년 말 친북 독재정권 몰락하며 수교 논의 급물살

  • 등록 2025.04.11 09:00:40

 

[TV서울=나재희 기자] 한국이 철권통치에 종지부를 찍은 시리아와 수교했다.

지난해 쿠바에 이어 시리아와도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하게 됐다. 유엔 회원국이 아닌 교황청, 니우에, 쿡 제도를 포함하면 수교국은 194개국에 이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북한과의 밀착으로 관계가 두절됐던 시리아와의 양자관계에 새로운 협력의 장이 열리게 됐다"고 외교부는 평가했다.

 

조 장관은 알-샤이바니 장관과 양자회담도 갖고 수교 이후 양국 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조 장관은 시리아의 안정과 번영이 중동 평화와 글로벌 평화에 중요하다며 한-시리아 수교를 바탕으로 한 양측 협력이 시리아 발전과 중동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시리아의 국가 재건 과정에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전수할 의사를 밝히고, 제반 여건이 개선될 경우 한국 기업의 재건 활동 참여 가능성도 타진했다.

아울러 의약품, 의료기기, 쌀 등 인도적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시리아가 직면한 인도적 위기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면서, 대(對) 시리아 제재 완화를 위한 한국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향후 시리아 재건 분야의 한국측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자고 했다.

 

조 장관은 이어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을 예방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이후 포용적인 정부 구성을 통해 신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축하했다.

또 시리아가 포용적 정치 프로세스 지속, 극단주의에 대한 단호한 대응, 화학무기 제거 등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한다면 시리아 재건과 지속적 경제 발전을 위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신정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알샤라 대통령은 한-시리아 수교를 환영하고, 새로운 시리아의 출발에 한국 지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수교를 통해 양국이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전했다.

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반군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이끌고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뒤 권력을 잡았다. 시리아는 반군의 승리로 2011년부터 시작된 내전의 막을 내렸지만 경제가 무너져 재건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시리아 수교는 한국이 지난 2월 초 시리아로 대표단을 파견해 시리아 측의 수교 의사를 확인한 뒤 두 달 여만에 신속하게 완결됐다.

양국 수교가 순조롭게 성사된 배경에는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알아사드 정권이 몰락한 점이 주효했다.

시리아는 북한과 1966년 수교한 뒤 반세기 넘게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나, 과도정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외교관들도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전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타브 고시, 박경리문학상 수상…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문학이 전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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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국감서 강원대 공자학원 운영 및 교수 비리 등 질의 [TV서울=나재희 기자]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강원대의 공자학원 운영과 교수 비리, 경북 영주 고교생 학교폭력 피해 사건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이날 오전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 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2년 강원대 공자학원에서 연 중국어 손 글씨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홍군의 대장정을 미화해 중국 건국 신화로 알려진 시를 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며 "공자학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반장인 국민의힘 조정훈(비례대표) 의원도 "강원대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 위원들의 지적을 검토해서 종감 전까지 공자학원의 폐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은 "서지영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국에 23∼24개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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