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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바나 그림 대신 판매?…건진법사는 누구

스스로 '스님'이라 소개…20살부터 무속 활동·구속 이력
'기도비' 매개로 정관계 인사들 교류·과시하며 브로커로

  • 등록 2025.04.27 06:59:16

 

[TV서울=나재희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65)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전씨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씨는 검찰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절에서 자란 '스님'"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종교도 '불교'라고 했다.

그는 충주 일광사를 본산으로 둔 일광조계종 소속으로 알려졌다. 일광조계종은 정식 불교 종파는 아니다. 살생을 금하는 불교의 가르침과 달리 제사상에 가죽 벗긴 소를 올려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군 면제를 받고 20살부터 '기도비'를 받는 일을 시작했다는 전씨는 2000년대 식음료, 패션 등 여러 사업에 손을 댔다. 하지만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고 사기 혐의로 복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소 이후 시작한 인터넷 사업이 실패하자 2010년대부터 전업 무속인으로 살며 기도비로 생계를 꾸렸다고 한다.

 

전씨의 지인들은 그가 정치권 인사들과 어울리게 된 것이 이명박(MB) 정부 때부터라고 설명했다. 전씨를 직접 만나봤다는 정치권 인사 A씨는 "건진이 이명박 정부 한 실세 장관의 막힌 '혈'을 뚫어줘 건강이 호전되며 큰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전씨가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지목된 정치권 유력인사 상당수는 과거 MB계로 꼽힌 인물들이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MB계 인사가 중용되기도 했다.

전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 특히 김건희 여사 일가와의 관계는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얘기도 있다.

전씨와 한때 사업관계에 있었던 B씨는 "김 여사가 20대일 때부터 건진법사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안다. 그쪽 집안이 점을 보는 것을 좋아하니 그러다 만난 게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실제로 전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10차례 통화한 기록이 나왔다. 마지막 통화는 비상계엄 3일 뒤인 12월 6일로 47분간 이어졌다. 1시간 48분간 이어진 통화도 있다.

 

전씨는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의 고문 명함도 갖고 다녔다. "코바나콘텐츠 주최 전시회의 그림을 대신 팔아주고 수수료를 받았다"(B씨)는 전언이 나온다. 전씨의 딸이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스태프로 참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씨의 법당에는 숱한 인사가 발걸음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전씨가 윤석열 정부 여러 인사·공천에 관여했다는 말을 마치 '업적'처럼 내세웠다고 전했다.

전씨의 '호황'이 임기 중후반까지 이어졌는지는 다소 불분명하다는 말도 있다. 정권 초기 전씨가 한 대기업에 '굿을 해줄 테니 기도비를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나며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

B씨는 "그 이후 용산으로부터 완전히 소외됐다. 강남 법당의 월세도 제대로 못 낼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용산을 향해 '오래 못 간다.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욕을 하고 다닌다고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전씨가 지난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 때도 보수 여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활동'했다는 설 역시 교차하고 있다. 이는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이인식 금천구의원, 민주당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TV서울=이현숙 기자] 금천구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산‧독산1동)이 지난 12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인식 의원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를 통해 과도한 돌봄 부담으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 조례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 지원 기본계획 수립,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에 관한 실태조사,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과 홍보 및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 내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및 돌봄대상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미래의 희망인 청년과 청소년들이 가족돌봄 문제로 꿈과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이며, 사회의 변화로 인해 새롭게 발굴되거나 기존 제도로 포괄하기 어려운 복지 대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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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과거 통일교 행사 참석, 공개적 자리·의례적 축사일뿐" [TV서울=신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정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답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오래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 유포는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의 글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입장이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소식글은 정 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고 썼다. 안 의원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라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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