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종합


대다수 추기경 첫 콘클라베…예측불허 속 로비 가열

80%가 12년새 서임…비유럽 많고 상당수 일면식도 없어
"교황청 복도·식당·정원 등에선 벌써 즉석회의·홍보전"

  • 등록 2025.04.28 08:53:59

 

[TV서울=박양지 기자] 새 교황을 선출할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 135명의 경력, 지역, 연령 분포 등에서 공감대가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일단 서로 상대를 모르는 추기경들이 많다.

추기경단 80%는 최근 12년 사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뽑았고 20명은 작년 12월에 추기경이 됐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때문에 바티칸을 찾기 전까지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

추기경들의 출신지도 다양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용적으로 추기경단을 구성하려고 노력한 결과 이란, 알제리, 몽골 같은 작은 공동체에서도 추기경이 배출됐다.

그런 추세 속에 유럽과 북미와 같은 가톨릭 중심부가 추기경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2013년 콘클라베 때 유럽 출신 추기경들의 비율은 50%를 넘었으나 지금은 39%까지 떨어졌다.

 

반면 주변부에서는 아시아 출신이 18%,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출신이 18%,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이 12%로 늘어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추기경들을 늘리기도 했다.

작년 12월에 서임된 추기경들 가운데 60세 미만은 7명이었고 무려 44세도 있었다.

교황 선종 후 15∼20일 사이에 열리도록 규정된 콘클라베는 다음달 6∼11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 가운데 3분의 2 지지를 얻는 추기경이 나올 때까지 투표는 매일 되풀이된다.

고심이 공식화하기 전이지만 가톨릭교회의 미래를 결정할 새 교황 후보를 둘러싼 로비전은 벌써 가열되고 있다.

교황청 내 복도, 식당, 정원 등에서 가톨릭의 방향성에 관심이 많은 추기경들의 즉석 회의나 홍보전이 속도를 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가톨릭 역사학자인 마일스 패튼던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추세가 뚜렷했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사실 올해 초부터 한동안 지속해왔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수진영에서는 프랜시스 레이먼드 버크(미국), 게하르트 뮐러(독일) 추기경이 로비전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버크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갈등을 빚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이다.

뮐러 추기경은 전통에 충실한 정통파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가톨릭교회가 분열될 수 있다며 보수집결을 촉구했다.

진보진영에서는 장 클로드 홀러리치(룩셈부르크), 티머시 레드클리프(영국), 마이클 체르니(캐나다) 등이 거론된다.

교황청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새 교황이 될 후보가 2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가 몇 라운드를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2013년 콘클라베 때 후보로 거명되지 않다가 선출됐다.

일부 인사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을 지지하는 진보적 추기경으로 100명 이상을 채웠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역사적으로 어떤 교황도 자기 후임자의 선출을 통제할 수는 없었다며 추기경단 비밀회의의 자율성, 예측 불허성을 강조한다.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K-푸드 위상 알리는 기회 "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의회 정선희 의장이 21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장 등 전국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며, 남도 미식의 세계화와 글로벌 미식 교류 확대 등 박람회의 비전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강동구의회 조동탁 의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정선희 의장은 “이번 박람회가 K-푸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남도의 맛과 멋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나아가 대한민국 미식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 의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을 지목하며 박람회의 성공을 위한 응원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했다. 한편,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남도 미식의 가치를 산업과 연계한 국내 최초의 미식 테마 국제행사로서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자연을 맛보다, 바다를 맛나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보이스피싱 국제범죄 비상한 대응…국정원 별도 지시"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국제 사기 행각에 대한 대책을 지금보다는 좀 더 강경하고 강력하게 만들어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토론에서 "통상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비상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보이스피싱이라는 게 아주 오래된 문제이고, 국제범죄 문제란 것도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얘기"라면서도 "대규모로 조직화해서 몇몇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내국인을 납치하거나 유인해서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 그 심각성이 이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사람을 잡아다가, 아니면 유인해서 돈 주며 통신 사기를 하게 만들고 거기서 이익을 보고, 수십만명이 한 나라의 일부를 점거한 채 하고 있다는 것 아니냐"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대책기구를 관할하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향해 "좀 더 새롭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며 "외교부든 경찰이든 검찰이든, 근본적으로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가 권력과도 관계있다는 설이 있을 정도인 만큼 쉽게 뿌리뽑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