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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머스크, 아르헨 '전기톱 개혁' 성공글 게시하며 트럼프 우회비난

  • 등록 2025.06.09 08:32:41

 

[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갈등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크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재정 긴축 정책 성공을 예로 들며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예산조정법안(OBBBA)'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 페르필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BBBA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 시행돼 올해 말 종료되는 주요 감세안을 연장하고 부채한도를 5조 달러까지 늘리는 조항이 포함된 예산법안으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라나시온은 머스크가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이념적 유대감을 이용, 엑스(전 트위터)의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을 지난 7일 리트윗(재게시)하면서 트럼프의 예산법안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리트윗한 글은 "밀레이는 공공지출을 30%나 줄이고 단 한 달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그의 인기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졌다. 재정규율이 일반 시민에게 인기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워싱턴을 장악한 힘 있는 특수 이익 세력에게 인기가 없는 것뿐이다"라는 내용이다.

 

아울러 게시물 말미에 대선 유세 중인 밀레이 대통령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기톱'을 휘두르며 동생과 함께 있는 사진이 함께 게재되었다.

머스크는 밀레이가 대선 후보였을 때부터 그의 '전기톱' 재정 긴축 공약에 관심을 가졌으며,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 후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차례 만나 유대감을 쌓아갔다.

이들은 지난 2월20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 보수단체 행사에서 다시 조우했으며, 당시 밀레이 대통령은 2023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자신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선거 운동의 상징으로 알려진 전기톱을 머스크에게 선물했다.

머스크는 밀레이의 '전기톱' 정책처럼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부(DOGE)의 수장으로 정부 지출 삭감을 주도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후 급격한 재정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18개의 중앙부처를 8개로 축소했으며, 공무원 4만여명을 해고하면서 재정지출을 약 30% 삭감했다.

 

아르헨티나 경제는 현재 내수 소비 급감, 투자 및 외환보유고 부족, 외채 증가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세계은행(WB) 및 국제통화기금(IMF)은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이 올해 5%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밀레이 정권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페르필은 머스크의 리트윗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미국과 중남미 재정조정 경제 모델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 불었다고 전했다.


대리기사들과 짜고 보험사기…거짓 증언까지 시킨 대리업체 사장

[TV서울=곽재근 기자] 대리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대리운전 업체 사장이 대리기사들에게 법정에서 거짓 증언까지 시켰다가 추가로 징역살이하게 됐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위증교사와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대리기사 11명과 짜고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3천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방지법 위반)로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자 공범인 대리기사 4명에게 "고의 사고가 아니라고 증언하라"고 교사해 허위 증언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거짓으로 증언하지 않고 사실대로 증언한 대리기사 1명에게는 증인신문이 끝난 뒤 곧장 전화를 걸어 '손님으로부터 성추행당한 일이 없는데도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합의금을 받은 사실을 고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는 검찰의 위증교사 혐의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했으나 지난해 10월 중순께 붙잡혀 구속됐다. 1심은 "죄질이 좋지 않고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형이 가볍다'는 검찰과 '무겁다'는 A씨 주장을

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이란 나탄즈 핵시설에 있는 지상 시험용 농축 시설이 파괴됐다고 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고했다. 분쟁 당사국 자격으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이란과 이스라엘 대표는 각각 상대국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설전을 벌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의 요청으로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문제를 논의하고자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란 핵시설 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그로시 총장은 나탄즈 지상 시설 파괴 사실을 보고하면서 나탄즈 지하 농축 시설이 공격받은 징후는 없지만 전력망 공격 여파로 원심분리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나탄즈 시설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러한 내부 오염은 방사선 보호 조치로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중부에 있는 나탄즈 핵시설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무기급 전환이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해온 것으로 의심받아왔다. 나탄즈 핵시설은 2002년 이란 반정부단체의 폭로로 국제사회에 알려졌으며 이후 IAEA의 사찰을 받았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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