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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차대전 얘기해주던 틱톡스타 '제이크 파파'…102세 美노병 별세

  • 등록 2025.07.21 09:07:33

 

 

[TV서울=이현숙 기자]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참전용사에서 '틱톡 스타'로 유명한 제이크 라슨이 지난 17일 향년 102세로 별세했다고 AP통신, BBC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손녀 미카엘라 라슨은 소셜미디어 틱톡에 할아버지 부고를 알리며 "조용히 평온하게 눈을 감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농담할 정도로 유쾌했다"고 전했다.

틱톡에서 '파파 제이크(Papa Jake)'로 활동하며 유명해진 라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종전을 이끈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른바 '디데이'에 참전한 연합군의 일원이다.

이후에도 2차 대전 독일군 최후의 반격이었던 '벌지 전투'에 참전했으며, 그 공로로 미국 브론즈 스타 훈장과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했다.

 

말년에 라슨이 이름을 알린 계기는 손녀의 권유로 시작한 틱톡이었다. 그는 틱톡에 대해 "손녀가 어느 날 보내주기 전까지는 뭔지도 몰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파파 제이크'는 틱톡을 통해 2차 대전과 전우들의 희생을 기리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며 120만 명의 팔로워를 모은 '틱톡 스타'로 부상했다.

틱톡 포스트와 여러 인터뷰에서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되새기는 동시에 유쾌한 일화도 함께 전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2023년 AP 인터뷰에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나는 그냥 시골 소년인데 '틱톡 스타'가 됐다"며 "계획하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전설이 됐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또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로 부르며, 작년에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쟁이 아닌 평화를 이루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파파 제이크의' 별세 소식에 그의 틱톡 계정을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라슨이 생전 자주 방문한 노르망디 오버로드 박물관은 페이스북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매년 미소와 겸손함, 모든 세대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특별한 증인이자 전달자였다"며 "그의 이야기는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녀 미카엘라는 할아버지의 틱톡 팔로워들에게 "'파파 제이크'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 여러분은 그에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파파 제이크'의 이야기를 계속 전하며 할아버지의 추억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덧붙였다.


검찰, '경로당 기부행위' 송옥주 의원 항소심도 징역 2년 구형

[TV서울=곽재근 기자]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불법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경기 화성시갑)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원심과 마찬가지로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송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송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비서관 A씨와 보좌관 B씨, 봉사단체 관계자 등 나머지 피고인 8명에 대해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월∼10월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선거일이 임박해 범행이 이뤄졌고 기부가액이 1천만원 이상으로 불특정 다수가 대상"이라며 "범행 진행 과정을 보면 8명의 피고인이 상호 공모해 계획적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도 송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범행을 전면 부인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송 의원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기부행위를 한 사실도 없고 그 효과를 자신에게 돌리려고 한 사실이 없다"며 "중요한 것은 기부행위 실행 경위와 기부받은 사람들이 인식이다. 각 기부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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