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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中에 반도체설계 제품 불법판매' 美 케이던스에 벌금 2천억원

  • 등록 2025.07.29 08:28:22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법무부는 중국에 반도체 설계 제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미 반도체 설계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에 1억4천만 달러(1천94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케이던스 디자인은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합의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케이던스 디자인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을 대리하는 위장 업체들에 불법적으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판매해 미 당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NUDT는 미국 기술을 슈퍼컴퓨터에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15년 미 상무부의 수출 통제 명단에 올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4년 넘게 진행됐으며, 케이던스는 2021년 2월 상무부로부터 중국 내 특정 고객 관련 기록을 요구받고 2023년 11월에는 이와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회사의 중국 내 사업 활동에 대한 자료 일체를 요구받은 바 있다.

케이던스 디자인은 반도체를 설계하고 결함 검증에 필요한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엔비디아와 퀄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NUDT는 한때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로 불렸던 톈허-2(Tianhe-2)를 포함해 대학 슈퍼컴퓨터용 칩을 개발했으며, 미국은 이 슈퍼컴퓨터가 핵폭발 장치의 연구나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또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이번 합의는, 미국이 협상의 하나로 일부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대중국 수출 통제를 계속 강력하게 집행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47% 오른 케이던스 디자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6% 넘게 상승했다.

 

이 기업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4∼6월 매출이 12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 평균치 12억5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연간 예상 매출도 기존 51억5천만 달러∼52억3천만 달러에서 52억1천만 달러∼52억7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 예상치 52억 달러를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규제를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이 기업의 중국 매출은 전체 12%를 차지했다.


李대통령 "'같은 노동 다른 대우' 근본 변화 절실"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같은 노동이 다른 대우를 받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정책을 선도할 입법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동시장 양극화가 매우 오래되고 구조적으로 고착됐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문진영 사회수석이 노동시장 양극화의 개념과 실태에 대해 발제했고, 이어 현실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공기업 분야의 하청·재하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근로조건 격차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방송사 비정규직의 근로환경 개선 방안 및 경제적 대응책이 논의됐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 미래 일자리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전망도 보고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책 논의가 대부분 국민께 공개됐으면 한다"며 "정책에 대한 왜곡이나 오해를 방지하고 국민의 관심을 유도해 더 나은 정책 실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송파구, 취약아동 120명에 ‘맞춤 직업체험’ 선물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난 7일부터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우리아이 꿈 톺아보기’를 내달 1일 마무리한다고 알렸다. 구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단순 체험 이상의 전문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송파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이하 진로센터)와 처음 맞손을 잡았다. 개인 맞춤형 진로 탐색부터 실제 직업 현장 체험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해 교육의 내실을 다진 것이다. 프로그램은 발달단계별로 미취학· 초등학교 저학년 90명, 고학년 30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고학년생 심화 과정으로 3단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온라인 진로성향검사를 시작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세대공감 진로캠프, 31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진행되는 실제 직업 현장 체험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직업 현장 체험에서는 AI아트디렉터, 댄서, 조향사, 파티쉐 등 실제 관내 직업 체험처 4곳을 연계해 직업 이해도를 높인다. 단순 견학이 아닌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실무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 의욕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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