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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크라, 미·러 정상회담 배제 경계…젤렌스키 "유럽 참여해야"

  • 등록 2025.08.08 08:37:19

 

[TV서울=이현숙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자국과 유럽이 평화 과정에서 배제될까 경계하는 모습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과 연쇄 통화를 하고 유럽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통화 소식을 전하며 "우리는 종전의 매개변수가 향후 수십 년 유럽의 안보 지형을 형성할 것이라는 견해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은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고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중인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일부분"이라며 "따라서 유럽은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우리는 유럽의 핵심 안보 현안에 관한 공통된 유럽의 견해가 필요하다는 동등한 시각"이라며 "유럽과 미국이 취할 조치 하나하나에 현재, 그리고 장기적으로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6일 나눈) 대화와 현재 외교적 옵션에 대해 설명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실질적이고 공정한 종전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된 유럽이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우르줄라(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명확한 시각에 감사하다"며 "EU는 전후 재건에 주요 역할을 할 것이고 이는 수십 년 만에 유럽 최대 규모의 경제 프로젝트가 될 것이므로 유럽의 목소리는 외교에서 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과정에서 '유럽의 참여'를 강조한 것은 내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배제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은 러시아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제안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그런 조건을 조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사람이 없는 회담장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합의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을 놀라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트럼프 취임 직후인 올해 2월부터 미국과 러시아가 직접 접촉하며 유럽을 '패싱' 하는 것을 경험했다.

다만, 그동안 휴전 또는 종전 협상에 진척이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요지부동에 불만을 터뜨리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목소리를 좀 더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취임 초기와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보 보좌관들이 온라인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유럽 전체, 미국까지 우리의 공동 견해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정상회담을 우크라이나에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고 전쟁을 장기화하는 수단으로 삼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우크라이나 국가전략연구소의 미콜라 비엘리에스코우는 로이터 통신에 미국의 정상회담 제안은 "러시아에 고립에서 벗어나 동등한 대화 기회를 주는 듯한 인상"이라며 "러시아는 실제 아무런 양보 없이 회담 자체를 협상에 열려 있다는 증거로 내세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작구, 전국 최초 ‘민·관·학·경·기업·지역사회’ 협력으로 학교폭력 대응

[TV서울=이천용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전국 최초로 ‘민·관·학·경·기업·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통합형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동 범죄 및 학교폭력에 신속히 대응한다. 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동작경찰서· 푸른나무재단·삼성전기와「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강순원 교육장, 정석화 경찰서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최우철 삼성전기 그룹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한 통합 대응체계 가동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 ▲실사례 기반 부모 특강 ▲등하굣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피해학생 발굴 및 지원(상담·법률·생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구는 지역 거버넌스 총괄을 맡고, 관내 청소년단체에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학교와 학부모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피해학생 발굴 및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동작경찰서는 등하굣길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하고, 부모 대상 사이버폭력 예방 특강, 피해학생

윤영희 서울시의원, "학교 아침밥 예산 원상복구 … 학교 신청 100% 반영"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서울시교육청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축소 편성됐던 ‘학교 조식(아침밥) 지원사업’ 예산을 바로잡아 원상복구 됐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학교 조식 지원 예산안은 1억 7,783만 원에 그쳤다. 이는 교육청이 그간 대외적으로 밝혀온 조식 지원 확대 기조와는 명백히 동떨어진 수준으로, 학교 현장의 실제 수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윤 의원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교육청의 무책임한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교육청은 ‘조식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예산을 축소해 제출했으나, 실제 확인 결과 2026년 조식 운영을 희망하며 예산을 신청한 학교들의 요구액 상당 부분이 편성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윤 의원의 끈질긴 문제 제기와 설득 끝에,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실제로 사업 시행을 신청한 학교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1억 3,337만 원 증액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 학교 조식 지원사업 예산은 당초안보다 대폭 늘어난 총 3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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