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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왕자칭호 뺏긴 앤드루, '마지막 명예' 해군 중장 지위도 잃을듯

  • 등록 2025.11.03 11:10:57

 

[TV서울=곽재근 기자] 각종 추문과 논란 끝에 영국 왕자 칭호를 잃은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마지막 남은 해군 중장급 지위도 박탈당할 상황에 처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의 시사뉴스쇼에 출연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시사한 뜻에 따라 앤드루 전 왕자의 해군 부제독(Vice Admiral) 직위 박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리 장관은 "이는 옳은 조치이고, 국왕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힌 것"이라며 "현재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왕립해군의 부제독은 3성 장성(중장)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는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에 연루된 의혹 등으로 논란을 몰고 다녔다.

그는 엡스타인에 고용된 직원이었던 미성년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2022년 제프리가 낸 민사 소송을 합의로 종결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혐의는 부인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영국 육군 근위대 대령은 물론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 하이랜드 소총연대 연대장, 뉴질랜드 육군 물자지원연대 연대장 등 군 관련 명예직과 '전하'(HRH) 호칭을 잃었다.

하지만 엡스타인과 관련한 추가 의혹이 불거지고, 주프레의 사후 회고록 출간 등으로 논란이 다시 불붙자 그의 형인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달 30일 앤드루의 왕자 칭호 박탈이라는 중대 결단을 내렸다.

해군 부제독 직급은 앤드루에게 남은 마지막 군 명예직이라고 BBC는 전했다.

 

앤드루는 영국 해군에서 22년간 복무하며 굵직한 임무들에 참여했다.

1982년 포클랜드의 영유권을 놓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전쟁을 치를 당시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고, 기뢰대응함 HMS코츠모어를 지휘한 경험도 있다.

왕실 전문기자인 발렌타인 로우는 앤드루의 마지막 군 직위를 거둬들이려는 이번 조치는 앤드루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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