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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제주올레에 아세안 10개국 벤치…이리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죠"

  • 등록 2025.11.12 08:34:42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모국인 브루나이를 기념하는 벤치가 제주에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일 줄은 몰랐어요."

브루나이 언론인인 라시다 아부 바카르 씨는 11일 제주 서귀포시의 올레8길에 설치된 브루나이 기념 벤치를 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료 기자들과 벤치에 앉아 기념 촬영을 하고, 벤치 옆에 마련된 모국에 대한 설명을 읽는 등 한동안 벤치 주변을 주의깊게 살폈다.

한-아세안센터가 이날 주최한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에 참가한 그는 "서울과 부산 등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쾌적한 날씨를 가진 제주는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또다시 찾아오고 싶은 맘이 들 정도"라고 웃었다.

 

행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고 아세안 방문객의 제주 방문 활성화와 제주-아세안 인적교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앞서 한-아세안센터는 작년 11월 제주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조성된 제주올레 8코스를 '한-아세안 올레'로 지정하고,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벤치 10개를 설치했다.

10개국의 개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조성된 벤치는 인구, 기후, 면적, 언어 등 각국에 대한 설명이 담긴 팻말과 함께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한 아세안 대사와 아세안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 공연을 관람하고 각국의 기념 벤치를 둘러봤다.

이들은 모국의 역사와 특징이 담긴 표지문을 확인하고, 벤치에 앉아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했다. 주상절리와 제주 바다, 오름 등을 보며 연신 감탄을 내뱉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매체인 '더 스타'의 태런스 탄 기자는 "모국 기념 벤치는 물론이고, 조형물을 둘러싼 제주 바다가 연출하는 풍광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제주포럼 무대에서 제주어로 노래해 관심을 모은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한-아세안 간 교류를 확대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한국과 아세안 방문객이 양 지역을 잇는 문화적 연대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한-아세안 올레'를 걸어보시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한-아세안센터는 행사 이튿날 제주 서귀포시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을, 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아세안 무역 전시회 개막식 및 부스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병특검, '수사방해' 김선규·송창진 前공수처 부장 신병확보 시도

[TV서울=변윤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방해·지연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12일 김선규·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피의자들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장검사와 송 전 부장검사는 공수처가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시기 공수처 처장·차장직을 대행했다. 이들은 이른바 '친윤 검사'로 분류되는 인사로, 특검팀은 이들이 수사를 방해·지연시킨 배경에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이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상반기 공수처장직을 대행하며 채상병 수사외압 사건에 대한 수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특검팀은 공수처 관계자들로부터 김 전 부장검사가 4·10 총선을 앞두고 채상병 수사외압 사건의 관계자들을 소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채상병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서는 거부권 행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수사를 되레 서둘러 진행하려 했다는 정황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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