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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델 출신 스웨덴 왕자비 "엡스타인과 20년 전 2차례 단순 만남"

  • 등록 2026.02.11 08:38:38

 

[TV서울=변윤수 기자] 스웨덴의 소피아 왕자비가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20여년 전에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다.

스웨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피아 왕자비는 10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결혼 전인 20대 시절에 엡스타인을 딱 두 번 만났다면서, 한 번은 식당의 사교 모임에서 엡스타인을 소개받는 자리였고, 다른 한 번은 여러 사람이 참석하는 시사회였다고 밝혔다. 스웨덴 현지 언론은 당시 소피아 헬크비스트였던 왕자비를 엡스타인에게 소개한 이는 스웨덴의 한 사업가였다고 전했다.

소피아 왕자비는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2녀 1남 중 둘째이자 유일한 아들인 칼 필립 왕자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소피아 왕자비는 "그가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저지른 모든 끔찍한 범죄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나니, 20대 시절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그와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에게 연대를 표현하면서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왕실은 소피아 왕자비의 이름이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하자 왕자비가 2005년 즈음 엡스타인을 몇 차례 만난 사실은 있지만 엡스타인에게 어떤 식으로든 의존하지 않았고, 지난 20년 동안 그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평민 출신인 소피아 왕자비는 결혼 전 모델로 활동하다 칼 필립 왕자와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그는 젊은 시절 잡지에 반나체 사진이 실리고, 스웨덴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라다이스 호텔'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스페인 EFE통신은 전했다.

스웨덴뿐 아니라 유럽 왕실 곳곳이 엡스타인 파문에 연루돼 위기에 몰렸다.

영국에서는 엡스타인과 맞물린 성추문으로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동생인 앤드루 전 왕자가 지위를 박탈당한 데 이어 그의 전처인 세라 퍼거슨도 엡스타인에게 돈을 빌리려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왕실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엡스타인 파일에 최소 1천번 이상 거명된 노르웨이의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도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나며 명예가 실추됐다. 벨기에의 로랑 왕자도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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