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해 첫날인 1일 강화도 전방 접경지역을 찾아 안보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강화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최전방 관측소를 둘러보고 철책 도보 순찰을 했다. 이어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 시장은 "시민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국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군 사기 진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부평구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2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8분께 부평구 부평동 20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9층 집 안 거실과 주방, 생활용품 등이 타 48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주민 250여명이 놀라 대피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관 9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17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거주자가 집 안에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가동 중단 상태인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를 대상으로 설비투자 절차가 재개되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영흥화력 1·2호기 설비투자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환경개선 설비공사 재개 비용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발전 노동자 일자리 보장에 사용하는 게 현재와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영흥화력 1·2호기 환경설비 개선공사를 맡을 업체를 찾기 위해 지난달 22일 입찰공고를 냈다. 해당 공사는 2021년 7월 시작됐으나 2년 만에 공정률 58.5% 상태에서 중단됐다. 한국남동발전은 기존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뒤 공사 재개를 위한 신규 업체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비상행동은 "정부와 인천시는 영흥화력발전소의 연료를 (유연탄이 아닌) LNG(액화천연가스)와 수소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LNG도 화석연료이고 수소를 연료로 하는 기술은 불확실해 실행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소 기술의 실행이 담보된다고 해도 수소를 생산하는 원료가 화석연료라면 의미가 없다"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에너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지난 26일 기준 총 124만722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광객인 97만713명보다 27.8% 증가한 것으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선종별 관광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35만2천869명, 크루즈 2만5천140명, 연안여객선 86만2천713명이다. 해운업계는 월드 크루즈와 중국인 단체방문객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인천∼다롄 항로의 승객 운송 재개를 비롯해 한중 국제여객선 6개 항로가 활성화하면서 여객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을 중심으로 해양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항만 시설과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27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전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거주자가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주민 3명이 대피했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으면서 119에 신고 10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60여명과 진화 차량 2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9분 만에 초기 진화를 했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꽃과 함께 연기가 주택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시는 수인분당선 연수역 북부 공영주차장에 대한 입체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65억원을 들여 기존 공영주차장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4천424㎡ 규모의 건물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에 따라 주차 면수는 94면에서 200면으로 모두 106면 늘어나 주차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영종도 옆에 있는 무인도 '물치도'를 복합 해양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물치도 개발 업체는 이달 21일까지 개발사업을 완료하기로 하고 2022년 12월 개발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앞서 물치도를 경매로 낙찰받은 이 업체는 110억원을 들여 개발 예정지 7천800여㎡에 휴양시설, 카페, 낚시터, 선착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는 사업 기간 만료일을 이달 21일에서 2027년 8월 말로 연장하는 개발계획 변경을 최근 신청했으나 인천해수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업체 측은 "사정이 있어 제때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인천해수청은 사업 기간 연장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인천해수청은 사업 기간 만료에 따라 물치도 개발사업계획을 취소하기 위해 사전통지와 청문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발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정당한 사유 없이 2년 이상 개발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 개발사업계획 취소에 따라 물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현직 인천시의원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시의회 소속 A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의원은 이날 오전 0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측정 당시 A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서 "운전한 것은 아니고 차에서 자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의원 차량이 이동한 것을 봤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며 "조만간 피의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남동산단 내 공장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2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산단 내 유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인 50대 남성 A씨가 온몸에 2도 전신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직후 다른 공장 관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고, 소방 당국도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신고 접수 8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가 전기히터로 공장 장비인 '컴프레서'를 녹이려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컴프레서가 추위 때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녹이려다가 기름증기 탓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30여년 전 결혼한 중년여성 A씨는 2009년부터 남편 B씨와 별거 생활을 했다. 남편이 감염성 질환을 앓은 무렵이었다. 그러나 부부는 인연을 완전히 끊지 않았다. B씨가 따로 살 집도 원래 부부가 살던 집에서 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마련했다. 남편의 식사뿐만 아니라 빨래와 집 청소까지 A씨가 챙기기 위해서였다. 자녀가 결혼할 때는 함께 잔치를 치렀고, 친인척의 장례식에도 같이 다녔다. B씨는 10년 전까지 계속 여러 회사를 옮겨 다니며 돈을 벌었으며 자녀들뿐만 아니라 아내까지 부양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사망하기 직전까지 딸 계좌로 생활비 일부를 보냈다. 장례를 치른 A씨는 남편이 숨지기 전까지 받던 노령연금을 근거로 유족연금을 받겠다고 국민연금 공단에 신청했다. 유족연금은 공적연금 수급권자가 사망하면 이들에게 그동안 의존해 온 유족이 생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지급하는 연금 급여다. 사망한 기존 연금 수급권자의 아내, 25세 미만 자녀, 60세 이상 부모 등이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출이나 실종 등 명백하게 부양 관계가 없는 사이로 확인되면 받을 수 없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시는 올해 학교 급식용 쌀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미질 분석에서 전체 납품 농가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학교 급식용 친환경 벼를 납품하는 도정업체 7곳의 19개 농가 쌀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와 미질 분석(단백질·수분 함량 검사)을 했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미질 분석에서도 적합 판정이 나왔다. 시는 도정업체 보관창고를 현장 점검해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저온저장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는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월 급식용 쌀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검사 대상 56개교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751개교에 3천326t의 친환경 쌀을 공급했다. 시는 학교 급식용 쌀 배송과 클레임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인 '공공급식지원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수기 방식 업무를 전산화해 보조금 정산, 클레임 내용 관리, 각종 통계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학교 공급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의 지난해 총생산 규모가 6년 만에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특별·광역시 2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서 인천의 지난해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이 11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8개 특별·광역시 중 서울(548조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다른 대도시의 경우 부산(114조원), 울산(90조원), 대구(73조원), 대전(54조원), 광주(52조원), 세종(17조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GRDP는 한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경제지표다. 인천은 2017년 GRDP 88조5천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다시 부산에 밀리면서 2022년까지 특별·광역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4.8%로 17개 시도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1.4%는 물론 대전(3.6%), 울산(3.2%), 경북(3.2%), 광주(1.4%), 경기(1.1%), 부산(0.8%), 서울(0.7%) 등 타 시도를 크게 앞섰다. 특히 인천의 운수업은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60년전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78) 씨 사건을 재심할 수 있도록 대법원이 길을 열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8일 최씨의 재심 청구를 기각한 원심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당시 수사과정에서 불법 구금 등 최씨가 주장한 재심 청구 사유가 신빙성이 있다며 법원이 이를 따져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최씨가 검찰에 처음 소환된 1964년 7월 초순경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된 것으로 보이는 1964년 9월 1일까지의 기간 동안 불법으로 체포·감금된 상태에서 조사받았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검사에 대해 "직권남용에 의한 체포·감금죄를 구성하지만, 공소시효 완성으로 유죄 판결을 얻을 수는 없는 상황"에 해당한다며 "원심은 최씨 진술의 신빙성을 깨뜨릴 충분하고도 납득할 만한 반대되는 증거나 사정이 존재하는지에 관한 사실조사를 했어야 한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파기환송 후 2심에서는 최씨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볼 만한 새로운 사정이 드러나지 않는 한 재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시 남동구의 주요 사업 예산이 구의회에서 삭감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1조2천250억원 중 38억원가량이 구의회에서 삭감됐다. 삭감 예산 중에는 만수동 도롱뇽마을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예산 20억원, 구월 체육시설 환경개선사업 예산 3억원,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예산 2억원 등이 포함됐다. 남동구의 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전체 18명 중 11명으로 다수다. 국민의힘 남동구 갑·을 당원협의회는 예산 삭감과 관련해 이날 성명서를 내고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예산 중 절반 이상은 복권기금과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마련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확보한 시비와 외부 재원을 거부하는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구의원들은 이 외에도 주민을 위한 각종 사업 예산을 당리당략에 따라 삭감했다"며 "남동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공무원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남동구 발전을 가로막는 무분별한 행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구의원들은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면서 구민을 위한 긴급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국가중요시설로 분류되는 인천 내항에서 출입객 대상 엑스레이(X-Ray) 검사 장비가 철거된 뒤 다시 설치되지 않아 보안 사고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항보안공사지부(보안공사 노조)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양수산부에 "인천 내항에 항만 보안 사고 우려가 있으니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안공사 노조는 "현재 인천 내항은 X-Ray 장비가 단 1대도 없이 운영 중"이라며 "X-Ray 장비가 있던 내항 1문이 이달 폐쇄된 뒤 공간 미확보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장비를 철거하고 다른 곳에 설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X-Ray 장비는 항만을 오가는 사람과 물품을 검사한 뒤 의심 물품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하는 중요할 역할을 한다"며 "21세기에 X-Ray 장비도 없이 물품을 육안으로만 검색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X-Ray 장비를 쓰지 않으면서 보안 업무가 증가했는데도 적정 인원을 투입하지 않고 있어 항만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선원, 하역노동자, 운영사 직원 등이 오가는 내항에서 보안 사고를 막도록 개선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