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행정자치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지역 내 학교 예산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다. 그 결과 강북구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특수학교에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확정됐다. 주로 학생들을 위한 학습 환경 개선 예산이다. 박 의원이 전심전력을 다한 끝에 지역구인 제4선거구는 △ 오현초등학교 5억 8천 8백 △ 번동초등학교 1억 3천 4백 △ 화계초등학교 8천 5백 △ 송중초등학교 6천 2백 △ 신일중학교 5억 원 △ 서울애화학교 9천만 원 등으로 약 18억 4천 2백만 원의 학교 예산이 확정됐다. 박 의원은 강북구 제4선거구(송중동, 미아동, 번3동)와 마찬가지로 박용진 국회의원의 지역구, 강북구 제3선거구(삼각산동, 송천동, 삼양동) 학교 예산도 살뜰히 챙겼다. 제3선거구 내 위치한 △ 송천초등학교,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 2억 5천 1백 △ 삼양초등학교,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체육관 안전시설 개선·학교 CCTV 설치 지원 1억 4천 6백 △ 삼각산초등학교,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냉난방 개선 4억 7천 9백 △ 삼각산중학교, 운동장 환경 개선(인조 잔디 설치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주말이자 총선이 열리는 새해를 불과 이틀 남긴 30일 전격 회동해 갈등 봉합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 전 대표가 연말까지 응답해달라며 제시했던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에 이 대표가 수용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가 조만간 탈당 및 신당 창당 수순을 밟고, 당도 분당의 원심력이 거세질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약 45분간 이 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은 기존 시스템이 있다. 당원과 국민의 의사가 있어서 존중해야 한다"며 "따라서 사퇴나 비대위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회동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엄중한 시기인데 당을 나가는 것보다 당 안에서 가능한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이낙연 대표님이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는 것은 당을 나가는 게 아니라 당 안에서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단합"이라며 "당 안에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당에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될 수
[TV서울=나재희 기자] 경찰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관련 의혹 글을 인터넷에 쓴 현직 교사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A씨를 지난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직 교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 7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른바 서이초 '연필 사건' 학부모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필 사건'은 지난 7월 12일 고인이 맡던 학급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고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고인이 괴로움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인은 7월 18일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학부모의 지속적 괴롭힘이나 폭언·폭행, 협박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연필 사건' 학부모가 누리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지난달 기준 총 40건을 확인해 1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 중 다른 경찰서 관내 주소지를 둔 10명에 대해서는 사건을 이첩하고,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2
[TV서울=나재희 기자]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됐다. 강선우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는 공관위원장에 세계적 석학인 임혁백 교수를 임명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교수는 한국 정치사의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한 분으로 유명하다"며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관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5선의 원혜영 의원이 공관위원장을 맡았으나 이번에는 일찌감치 계파색이 옅은 외부 인사를 물색했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갈등이 고조된 상태라 내홍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다만, 임 교수가 지난 대선 경선 때 이재명 대표의 정책자문그룹인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비명계 일각에선 '친명 인사'라며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강 대변인은 "임 교수 임명에 대해 최고위에서 이견은 없었다"며 "공관위원 인선은 위원장 임명 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나치만)은 12월 28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보훈가족을 찾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 위문을 실시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저소득 보훈가족에 대한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 행사로 190여점의 겨울이불을 지원했고, 이날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과 문형욱 예금보험공사 이사는 용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 박○○어르신을 위문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문을 받은 박○○어르신은 “이렇게 위문품(겨울이불)과 위로로 관심을 가져주니 이번 겨울은 따뜻할 것 같다” 며 “국가유공자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했다. 문형욱 예금보험공사 이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추워진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저소득 보훈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이불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치만 청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해 위문품과 위로 격려의 위문을 함께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울지방보훈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수자 중 하나로 의심받는 민주당 허종식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돈봉투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구속 이후 수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전날 허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허 의원 요청에 따라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졌고, 조사는 10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돈봉투 수수 혐의가 특정돼 강제수사를 받은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 민주당 임종성 의원과도 조사 일정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사 대상을 선별해서 소환을 통보했다"며 "구체적인 인원이나 명단, 대상자를 말하기 어려움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증거를 통해서 (수수 사실이) 확인된 의원을 상대로 출석을 요구했고, 이견을 달리하는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27일 검찰의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며 "돈 받은 사실이 없음을 적극 설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허 의원과 임 의원이
[TV서울=나재희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교육부가 현 중2 학생부터 적용될 2028 대입 개편안에 내신 상대평가를 유지한 것을 두고서 "한계가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조 교육감은 "탐구 융합선택과목을 절대평가로 하는 것만으로는 고교학점제의 무력화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며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수년 후 대입 개편안에 대해 본격적 고민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또 경동고에서 발생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타종 사고를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본부 요원의 타종 실수가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안을 면밀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경동고에서는 수능 날 1교시 국어 시간 때 시험 종료 벨이 1분 30초 일찍 울려 학생들이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조 교육감은 서울시의회에서 폐지가 논의되는 서울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폐지될 경우 '인권헌장'(가칭)과 교육 규칙, 훈련의 형태로 인권조례의 내용과 정신을 담아내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 '2028 대입 개편안' 어떻게 평가하나. ▲ 심화수학을 신설하지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가 27일 이른바 '쌍특검' 법안이 상정되는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한 치의 양보 없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김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대장동 특검) 등 2개의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일컫는 쌍특검은 28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도 '성역없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 본회의 처리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양측이 그간 이 사안을 두고 극한 대립을 이어온 만큼 법안 통과와 동시에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의 강행 처리 후 여당의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가 재연되면서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까지 극한 정쟁으로 얼룩진 채 새해를 맞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쌍특검 '수용 불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대장동 특검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연·방해하려는 법안이고, 김 여사 특검은 이미 검찰 수사가 충분히 이뤄진 사안임에도 윤 대통령을 겨냥한 총선용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표결한다. 쌍특검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 법안이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고, 본회의 숙려기간(60일)이 지나 국회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을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이고, 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도 '성역 없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 본회의 처리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쌍특검에 대해 민주당(167석)뿐만 아니라 정의당(6석)도 찬성 입장이기 때문에 야권이 강행할 경우 국민의힘(112석) 반대에도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본회의에선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상정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반대에도 의사일정 변경동의를 통해 특별법 상정을 시도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해당 특별법이 총선을 앞둔 정치공세라며 반대하고 있으나, '특별법 연내 처리'를 강조해온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은 27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제14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의회에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재진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예산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정활동에 있어 현장중심․실무중심의 적극적이고 면밀한 시각으로 실증적인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재진 시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대기질, 실내공기질에 관심을 가지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울특별시 대기환경개선 촉진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개정했으며, 집단급식소 종사자의 건강을 위해 실내공기질 규정을 확립하고자 ‘서울특별시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전부개정했다. 또한 김재진 의원은 일회용품 줄이기, 아리수 음용률 향상, 한강수상택시 운영개선, 보호수 체계적 관리 등 서울시의 환경정책에 집중해 적극
[TV서울=나재희 기자] 예측불가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된 서울시민안전보험으로 최근 4년간 279명에게 총 2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인구 942만 명이 모두 시민안전보험에 가입돼 가입 규모가 크지만, 보장범위가 적고, 서울시민안전보험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 시민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민안전보험 보험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시민안전보험을 통해 총 279명이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금액은 20억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44명, 2021년 75명, 2022년 79명, 2023.10월까지 8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항목별로는 △자연재해 사망 8명 △화재·폭발 사망 103명, 장해 24명 △대중교통 사망 4명, 장해 124명 △스쿨존 상해 14명 △사회재난 사망 2명 등이었다. 자연재해의 경우, 2022년 12월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 올해 7월 폭우로 인한 익사 등에 보험금 2천만 원이 지급됐고, 대중교통 사망의 경우, 2022년 11월 지하철 내 전도 사고, 2
[TV서울=나재희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도 '산타 랠리'를 이어갔다. 약 500개 대형주 종목으로 구성돼 사실상 미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약 2년 만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36포인트(0.43%) 오른 37,545.3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0.12포인트(0.42%) 상승한 4,774.75에 마감해 2022년 1월 3일의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4,796.56)에 약 20포인트 차로 바짝 다가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60포인트(0.54%) 오른 15,074.57에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완화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온 가운데 연말 랠리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합류하면서 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 미 국채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증시 마감 무렵 3.89%를 나타내 전장(3.90%)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홍해
[TV서울=나재희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자 검찰이 즉각 반박문을 냈다. 수원지검은 26일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지금까지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수사했을 뿐 이 전 부지사를 회유 및 압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관련 최초 진술은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 변호사의 참여하에 이뤄졌다"며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불응했는데 어떻게 회유와 압박이 이뤄졌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와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올해 7∼8월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 재판에서 대북송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보고 진술이 검찰의 회유와 압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해 이 전 부지사는 법정에서 '검찰에서 사실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는 구속 이후 가족과 지인 접견 184회, 변호인 접견 282회, 민주당 국회의원 및 관계자와 특별면회 7회 등 검찰 조사 때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26일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 찬성이 627명, 반대가 23명이었다. 함께 상정된 비대위 설치 안건은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국위 의결안을 결재하면 한 위원장 임명 절차는 마무리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수락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아직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것은 아니다. 최대 15명인 비대위원 인선이 끝나야 한다. 한 위원장은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까지 임명되면 최고위원회는 해체되고 윤 당대표 대행은 다시 원내대표직만 맡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 활동 기한은 6개월이며, 향후 전국위원회 의결로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한동훈 비대위'의 경우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존속 여부 및 기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중 일부 구간은 극심한 버스 정체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광역버스 운행량이 많은 구간인데, 해당 구간 정류장의 적정용량 산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서울시 도시교통실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남대로, 을지로 등 광역버스 운행량이 많은 버스전용차로에는 매일 밤 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버스 열차’가 생겨난다. 도보로 15분 걸리는 거리를 버스로 가면 30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이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이유는 버스는 지하철보다 정시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극심한 버스 정체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시민들은 버스를 더욱 외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흠제 시의원은 “버스의 정시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제 기능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버스가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결국, 정류장별로 적정용량 기준을 잡고 이를 초과하는 정류장을 관리해야 하나 서울시는 정류장 적정용량 산출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우선적으로 노선이 많고 승객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