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임재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8일에는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8일 당일에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중앙신체검사소를 포함한 10개 병역판정검사장은 휴무하며, 19일부터 다시 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는 11월 30일에 종료됨에 따라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검사일자를 확인해 기간 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휴무일에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본인의 병역판정검사 일시를 꼭 확인 할 것”을 당부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돼 출항을 앞둔 'FLNG'(부유식 해양 LNG 액화플랜트)에 대해 ''코랄 술(Coral-Sul)' FLNG가 대량 생산하게 될 LNG는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FLNG 선박 '코랄 술' 출항 명명식에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석, '세계는 지금 LNG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해 해상에 부유한 상태로 LNG 생산, 저장, 출하가 가능한 해상 이동식 복합기능 플랜트를 말한다. 이번에 '코랄-술'로 명명된 FLNG는 전 세계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로서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한편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 정상으로서 8년 만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14~16일 한국을 방문 중이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막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선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이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과 '도시개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 도시개발법 개정안은 민관 합작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이익을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민간 참여자에게 배분해야 하는 개발이익이 민간이익 상한을 초과하면, 지역 내 공공·문화체육 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행사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임대주택 건설용지를 공급할 때 감정 평가한 가격 이하로 공급하도록 규정했다.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의 핵심은 개발부담금 부담률을 40~50%로 올리는 것이다. 당초 개발이익환수법 제정 당시엔 개발부담금 부담률이 50%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도입 당시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된 상태다. 기존 특례에 대해서도 3년마다 재검토해 감면 특례가 남용되지 않도록 제한했다. 감면 특례 규정이 많아 특례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민주당 국토위 관계자는 16일 "현재 공동 발의에 참여할 민주당 국토위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 단계"라며 "국토위 의사 일정은 여야 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예산안조정소위 위원들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12조원을 삭감하고, 10조원을 민생예산으로 돌리겠다고 예산심사 원칙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선 77조6천억원의 적자국채를 대폭 줄이고, 문재인 정부의 임기 4개월을 남겨두고 반영된 대규모 신규사업들을 삭감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및 지원 3조5천억원, 법인 택시·자영업자 등 근로취약계층 지원 1천376억원(1인당 80만원씩) 등을 민생분야 증액 사업으로 꼽았다. 그밖에 취약계층의 우리 농산물 구입 및 초등학생 과일간식 지원 374억, 장애인 수당 2배 인상 1,405억원, 참전·무공·공로 수당 10만원 인상 1,865억원을 각각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산 250억원도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추진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여론을 거론하며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는데다 정부 반대에 직면하고 있고, 내년도 세입이 아닌 올해 세입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안 심의대상이
[TV서울=나재희 기자] 법원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팀'으로부터 받았다고 의심되는 3억5천여만원을 처분하지 못하게 동결했다 .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최근 유 전 본부장의 재산 가운데 3억5천200만원에 대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 대상은 유 전 본부장의 임대보증금반환채권과 10개 안팎의 은행 계좌에 대한 예금채권 등이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피고인들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시키는 절차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 전 본부장은 해당 채권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고, 향후 유 전 본부장 명의 계좌에 입금되는 돈도 동결된다. 재판부는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추징 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거나 집행이 현저히 곤란하게 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동결된 3억5천200만원은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일하던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수수했다고 의심되는 돈이다.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부터 관여한 남욱(4
[TV서울=나재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FLNG 선박 '코랄 술(Coral-Sul)' 출항 명명식에서 "LNG(액화천연가스) 탄소배출량이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에너지"라며 "석탄·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훌륭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세계가 LNG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제품인 FLNG는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불리며,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해 해상에 부유한 상태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이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는 해양플랜트이다. 코랄 술(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코랄 술 FLNG가 생산할 LNG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축구장 4개 규모의 거대한 코랄 술 FLNG는 내일 인도양으로 출항해 모잠비크 4광구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은 세계
[TV서울=나재희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투자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거부했다고 CNBC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거래소가 반에크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위해 규정을 변경해달라고 SEC에 요청했으나, SEC는 이를 거절했다. SEC는 CBOE 측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사기 거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거절 사유는 앞서 SEC가 비트코인을 직접 추종하는 다른 ETF 제안들을 거부할 때 언급한 것과 비슷하다고 CNBC는 전했다. 이로써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지난 10년간 여러 금융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신청했으나, SEC는 이를 거부하거나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에 사기와 조작 가능성이 있고, 관련 규제가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SEC는 지난달 비트코인 선물 ETF들의 잇따른 출시를 허용해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번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지난달 19일부터, 발키리의 비
[TV서울=나재희 기자]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 그룹 상속녀이자 미국 사교계 유명 인사인 패리스 힐튼(40)이 결혼했다. 힐튼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벨에어 저택에서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리움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12일 미국 대중잡지 피플 등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예식 사진을 공개하면서 "진정한 동화 속 결혼식이자 정말 순수한 마법"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어린 소녀 시절부터 꿈꿔왔고 마침내 나는 왕자와 키스했다. 행복한 삶을 시작한다"며 "(결혼식 동안) 모두의 눈이 나에게 쏠렸고 나는 어느 때보다 더 공주가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힐튼은 남편 리움과 2019년 교제를 시작해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과거 힐튼은 배우, 사업가, 패션모델과 세 차례 약혼했으나 모두 헤어졌다. 결혼식은 힐튼호텔 창업주 콘래드 힐튼의 옛 저택에서 치러졌다. 패리스 힐튼은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다. 예식 행사는 11일 웨딩 마치에 이어 사흘 동안 호화롭게 진행된다. 힐튼과 리움 부부는 12일 샌타모니카 피어에서 파티를 열고 13일 별도의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TMZ 등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힐튼은 결혼식 당일 네
[TV서울=나재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박람회' 현장을 찾아 콘텐츠, 농수산식품, 화장품, 브랜드K 소비재 등의 전시홍보관과 화상 상담회를 참관하고 기업인 및 행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방문한 '2021 K-박람회'는 그간 부처별로 진행하던 비대면 수출 지원 행사를 연계해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한류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가 협력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K-박람회는 11월 한 달 동안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공연, 실시간 상품판매전(라이브 커머스),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 내 판촉전, 한류 홍보 콘텐츠 방영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의 국내외 약 9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화상 상담, 계약 체결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8~1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집중적인 화상 상담과 실시간 판매를 진행하고 분야별 전시홍보관을 운영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각 산업의 주요 수출제품 및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한 성공사례 전시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최근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11명이 함께하는 식사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총리는 “경위야 어찌 됐든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라며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 중대본부장으로서 뭐라고 사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 자신부터 다시 살피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대학 동기 등 10명과 오찬을 가져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초과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방역을 책임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국민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여러 차례 당부해왔던 총리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이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 총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방역수칙에 정해진 인원을 초과해 식사를 한 사실이 있다”며 “예정에 없이 함께 온 친구 부인을 그냥 돌아가라고 할 수가 없어서 동석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김헌동 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정책소견 발표와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질의・답변 과정을 거쳐 사장 후보자의 도덕성, 책임 있는 정책 수행 능력, 경영 능력의 적합성을 검증한 결과 이 같은 결과에 이르렀다며 ‘부적격’ 사유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적시했다. 첫째, 분양원가공개, 분양가상한제, 반값아파트(토지임대부주택) 공급확대 등 주택정책을 주장하면서도 위 정책이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고, 반값아파트의 공급규모와 공급시기,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점. 둘째, 시민운동을 하며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 대책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반면, 사장 후보자 지명 후에는 현 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 방향에 지지 의견을 보이는 등 전문가로서의 소신과 신념에 의문이 제기되는 점. 셋째, 과거 정부 및 현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대해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채, 정부의 무능으로 집값이 상승했다는 편파적이고
[TV서울=나재희 기자] 무소속 곽상도 의원 사직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곽 의원의 사직안에 대해 무기명 표결(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해야 의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투표수 252표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로 통과됐다. 곽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6년여 동안 근무한 아들이 퇴직금·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자, 지난달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사 출신의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으며,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들과 관련된 의혹을 재기왔으나, 정작 본인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썼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명 요구가 나오는 등 궁지에 몰린 끝에 결국 의원직 사퇴에까지 이르게 됐다. 한편, 21대 국회에서 사직한 의원은 비례대표 김진애 전 의원과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가결된 윤희숙·이낙연 전 의원에 이어 총 4명으로 늘었으며,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
[TV서울=나재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농민의날 기자회견에서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심상정 후보는 "식량 자급을 위한 적정농지 확보를 의무화해 경자유전의 원칙을 확립하겠다"며 "농업진흥지역을 90%까지 확대하고 '농지총량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기후 위기 시대에 요소수 대란을 능가하는 식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식량주권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 '국가식량주권위원회'를 설치하고 곡물자급률을 현재 21%에서 3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식량주권,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농어민을 준공무원으로 대우해야 마땅하다"며 "모든 농어민에게 월 3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연간 2조4천억원 규모의 공익형 직불제를 5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농어촌 관련 재정도 과감히 집행하고, '전 국민 먹거리 기본법'을 제정해 저소득층 식료품 구입비 지원과 어린이·청소년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 밖에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생태 농어업의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고 농약·화학비료 사용을 50% 이상 감축하는 등 논농사부터 순차적으로 생태농업으로 전환해 나
[TV서울=나재희 기자]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선거 전 자원봉사자들에게 불법으로 홍보 전화를 걸게 하고 미등록 봉사자에게 현금을 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55, 대구 달서갑)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 의원은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 예비후보 신분일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약 1,200통을 걸게 하고, 등록되지 않은 자원봉사자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심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으나, 2심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선거법이 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을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이 혐의를 면소(형사소송에서 소송 조건이 결여돼 종결시키는 재판) 판결해야 한다는 홍 의원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금품 제공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을 90만원으로 낮췄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상 ‘금품’의 범위와 매수·이해유도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의 잘못이 없다”고 원심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다. 한편,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
[TV서울=나재희 기자] 10일 오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저의 발언으로 상처 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린 역사를 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역동적인 광주와 호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40여 년 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웠다. 그러기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염원하시는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는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헌화·분향하려 했으나 반대하는 시민들에 가로막혀 추모탑 입구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0월 19일 부산에서 당원들을 만나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고 발언해 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윤 후보는 사흘 뒤 유감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