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8명이 늘어 총 11만2,1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감염이 670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216명, 경기 222명, 인천 16명, 부산 54명,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경북 각 19명, 강원 18명, 대구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명, 충남 4명, 광주·세종 각 3명, 제주 1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대구·경남·제주 각 2명, 서울·인천·광주·충북·전북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유입추정국가로는 필리핀 5명, 파키스탄 4명, 헝가리 3명, 방글라데시·인도·인도네시아·미국 각 2명, 싱가포르·일본·카타르·스리랑카·프랑스·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 각 1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천788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1명이 줄어 총 99명이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30명 늘어 누적 10만2,5
[TV서울=나재희 기자] 4·7 재보궐선거 당일 국민의힘 당직자에게 폭언과 발길질을 해 물의를 빚은 송언석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고 탈당의사를 밝혔다. 송언석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당일 개표방송을 보기 위해 중앙당사 상황실을 찾았다가,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직원에게 폭언과 발길질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튿날 송 의원은 피해 직원에게 사과했으나, 당 안팎에서 징계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됐다. 송 의원은 “당의 재건과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같은 노력은 4.7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을 준비하는 과정 중 아쉬웠던 부분을 피력하는 가운데, 일부 사무처 당직자 동지들에게 과도한 언행을 함으로 한 순간 물거품이 됐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모든 것이 다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했다. 송언석 의원은 마지막으로 “당사자들은 물론 당원 동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14일 4·7 재보선 이후 처음 모였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4선 이상 중진의 연석회의 형식이었다. 중진들은 공개 모두 발언에서 일제히 '야권 통합'을 촉구했지만,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고 카메라가 꺼지자 차기 당권 도전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공개 회의에서 중진 의원들은 일제히 '통합'의 대의에 방점을 찍으며 당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는 이른바 '선(先) 전대론'에 제동을 걸었다. 서병수 의원은 "선거 때 약속한 국민의당 합당은 지켜야 한다"며 "우리 당 대표 선출이나 지도체제 구성은 계속해나가면서 실무기구를 만들어 합당의 걸림돌을 제거해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진 의원 역시 "야권 통합은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통합 없이 정권 교체가 될 수 없다는 게 국민 생각이고 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대표 대행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합당 논의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별 입당, 흡수 합당, 신설 합당 등을 선택지로 제시하면서 안 대표와의 협상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신설 합당의 경우 당명과 정강정책 등 전반을 고쳐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선이 1년도
[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SDI가 아마존, 포드 자동차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을 출시할 예정인 리비안은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J.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안의 모듈·팩 설계가 적용되는 삼성SDI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 스캐린지 CEO가 2009년 창업한 전기자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력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제2의 테슬라'로 불리기도 한다. 리비안은 2018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R1T와 R1S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출시일이 올해로 지연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리비안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현대차[005380]가 향후 출시할 예정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할 원통형 배터리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TV서울=나재희 기자]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것(당심)도 다 민심의 하나다."(홍영표 의원) "과대 대표되는 강성 당원들의 입장이 당의 입장이 된다면, 민심과의 괴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박완주 의원)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심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면서 여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열성 당원들에게 이목이 쏠린다. 이들의 탄생은 2012년 대통령 선거가 계기가 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권에 도전하면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잇는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된 것은 2015년 안철수 김한길 전 의원 등 비노그룹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나선 것이 결정적 동인으로 작용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비극 앞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자책하던 이들은 분당 사태가 터지자 문 대통령만큼은 "반드시 지켜내자"는 다짐 속에 대거 당원으로 가입, 당의 주류가 됐다. 당원들의 주축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존경과 충성심을 가진 호남 출신 장년층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부채 의식과 문 대통령에 대한 보호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휴게음식점ㆍ일반음식점ㆍ제과점에서 사용한 금액을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해주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2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전통시장, 대중교통 및 박물관ㆍ미술관 등에서의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높은 소득공제율을 적용하고 있지만, 음식점 및 제과점업에서의 지출금액에 대해서는 별도로 소득공제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및 집합금지ㆍ제한이 시행되면서 내수가 크게 감소하였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및 제과점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해당 업종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지출한 금액도 소득공제의 대상으로 구분하여 소득공제율을 높여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휴게음식점ㆍ일반음식점ㆍ제과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00분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업종에서 지출한 부분에 대해 공제한도 100만원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김용판 의원은 “정부의 미흡한 지원에 많은 업종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방치되어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음식점 및 제과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임재하)은 12일 상반기 ‘My job idea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직원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지난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모두 31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자체 서면심사를 통해 7건(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4건)을 선정해 포상했다. My job idea 경진대회는 직원 누구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씨앗 아이디어를 발굴한 후, 해당 부서원들 간에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개선방향과 효과성 등을 검토해 양질의 숙성 제안으로 출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질병치유 병역처분변경원 출원 시스템 개선’ 제안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질병치유 사유’ 병역처분변경원 접수 시 민원인의 실거주지 등을 고려하여 검사장소 선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민원편의를 제고하고자 출원됐다. 또한, 우수상으로 선정된 ‘병역면탈 예방을 위한 병역판정검사 맞춤 키오스크 CD등록기 제작’은 민간업체와 협력해 병역면탈 안내 및 동의서 서명 기능이 추가된 병역판정검사 맞춤 의료영상 CD등록기 제작을 추진한 내용으로 병역면탈 경각심 제고는
[TV서울=나재희 기자] 보조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어민 등으로부터 3천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뇌물로 받아 일부를 횟집에서 현금으로 바꾼 간부급 공무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인천시 소속 50대 간부급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청은 또 청탁과 함께 각종 수산물을 A씨에게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어민 등 2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시청과 옹진군청에서 일하며 관할 섬 지역 어민뿐 아니라 수협 직원과 부하 공무원 등 23명으로부터 꽃게, 홍어, 전복 등 3천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양수산 보조금을 받게 해 주겠다며 어민들로부터 각종 수산물을 받아 챙긴 뒤 평소 자주 가던 횟집에 주고 현금으로 바꾸거나 일부는 지인들과의 회식비로 대신 썼다. 해경청 관계자는 "A씨가 뇌물로 받은 수산물을 횟집에 주고 현금으로 받은 액수는 200만∼300만원가량"이라면서도 "회식을 하면서 맡긴 수산물로 비용을 대신 처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협 직원들은 예산을 배정받도록 해 달라거나 건물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률적 제한에서 벗어나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영업시간 등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으로 이런 내용을 밝혔다. 그는 동네상권을 살릴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히고 식품의약안전처에 신속한 사용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식약처의 사용승인과 별도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한 시범사업 시행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사이버 학교폭력 및 학생 간 디지털 성폭력 증가를 비롯해 변화하는 학교폭력에 대응하여 피해학생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권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2일 사이버 학교폭력 및 학생 간 디지털 성폭력 증가를 비롯해 변화하는 학교폭력에 대응하여 피해학생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사이버 학교폭력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학교폭력 피해자나 신고자에 대한 보복행위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현행법에선 온라인 보복행위에 대한 금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온라인 그루밍’ 처벌이 도입됨에 따라 성적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요구하여 피해를 입히는 행위도 학교폭력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학교폭력의 정의에 “음란·폭력 정보 요구 및 제공”을 포함하고, 보복행위 금지 조항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행위를 포함하며,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학교폭력에 대해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거나 병과할 수 있도록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하도급거래상 수급사업자 보호 범위를 확대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발의했다. ]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은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를 확립해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가 대등한 지위에서 상호보완하며 균형 있게 발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공급원가 등의 변동에 따른 하도급 대금의 조정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개별 수급사업자가 직접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조정신청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중소기업협동조합 조합원의 경우에는 조합에 요청할 수 있으나 조합원이 아닌 수급사업자의 경우에는 조력을 받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조합원이 아닌 수급사업자는 시·도지사에게 원사업자와 하도급대금의 조정을 위한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해 수급사업자의 보호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하도급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또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에는 위탁기업으로부터 물품 등의 제조를 위탁받은 수탁기업은 물품등의 공급원가가 변동되어 납품대금의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위탁기업에 납품대금의 조정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이 8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직 선거와 공직후보자(대통령 후보 외 등) 추천을 위한 선거, 당원 소환투표 업무 전반에 관한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중앙당 선관위를 구성한다. 중앙당 선관위는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3인을 포함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부위원장은 김철민·송옥주 의원이며 위원으로는 고용진·김승남·박정·유정주·이소영·이원택·임오경·임호선·최혜영·한준호 의원이 임명됐다. 이상민 의원은 “4.7 재보선을 계기로 민주당은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리더쉽 창출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중요한 시기에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쉽 창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공명정대하게 선거관리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다.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최고위는 9명이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물러나면서 현재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성민·박홍배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일괄 퇴진한다. 당연직 최고위원인 김태년 원내대표는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지명직인 박성민·박홍배 의원은 내달 새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가 원래 임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입장발표를 통해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고 결과를 책임지겠다. 지도부 총사퇴가 이런 성찰 혁신 출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도부)사퇴 이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출을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겠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 혁신에 헌신하겠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재·보궐선거 압승에 대해 "국민의 승리를 자신들의 승리로 착각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당을 떠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퇴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간 국민의힘은 근본적 혁신과 변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투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부 분열과 반목"이라며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봤듯 정당을 스스로 강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외부 세력에 의존하려 한다든지, 당을 뒤흔들 생각만 한다든지,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내는 사람들이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 많다"고 지적했다. 몇몇 중량급 인사들이 외부 세력(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과 손잡고 당을 장악하려 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런 갈등과 욕심은 그동안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언제든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며 "이번 재보선 결과를 국민의 승리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의보다 소의, 책임보다 변명, 자강보다 외풍, 내실보다 명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00명선까지 급증했다. 전날보다 30여명 늘어나면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7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5일(714명) 이후 93일 만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3차 대유행의 정점기 직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없다면 더 큰 규모의 '4차 유행'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유행 확산세를 토대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방역 조치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지역발생 674명 중 수도권 485명, 비수도권 189명…수도권이 72%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00명 늘어 누적 10만7천5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8명)보다 32명 늘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한 달 이상 300∼400명대에 머물다 1주일 만에 500명대, 600명대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