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제보했던 전직 해병 이관형씨가 이명현 특별검사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 고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추미애 의원실은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여자인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과 임 전 사단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특검이 지난달 확보했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은 지난달 12일과 24일 고발인 등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해 확보한 압수물 중 카카오톡 대화, 음성 녹취, 사진 등을 추 의원에게 전달했고 추 의원은 수사기밀을 특정 언론사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수사기밀 유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처벌해 달라"고 적었다. 이씨는 "오는 25일 공수처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정치권에 임 전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보했다가 두 사람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이를
[TV서울=변윤수 기자] 우리나라 대표 전차인 K2 전차에 들어가는 양압장치 등 주요 기술을 빼돌린 장비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2단독 이수정 판사는 방위사업법 위반, 업무상 배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B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이 이직해 근무한 C 장비업체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판사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업무 수행 중 취득한 비밀을 유출한 행위는 피해자가 그동안 쏟은 노력과 비용, 사회적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엄벌에 처할 필요가 크다"며 "그런데도 둘은 공모 사실을 부인하고 제대로 반성하는 태도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17년 자신들이 근무하던 방위산업체 D사가 개발한 K2 전차의 종합식보호장치 구성품인 양압장치 및 냉난방장치의 도면과 구성, 상세 시험 데이터 자료가 포함된 개발보고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 방산업체는 주요 방산업체로 지정받아 관련 자료를 영업비밀로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식보호장치
[TV서울=변윤수 기자] 경기 용인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여성 피살사건의 피의자인 30대 남성은 피해자로부터 범죄 신고를 당하자 앙심을 품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 40~5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 관계인 30대 중국 국적 여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차량(렌터카)을 이용해 강원 홍천군으로 이동한 뒤 같은 날 오전 4시께 한 학교 앞에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증거체취견을 동원한 수색 끝에 사건 발생 30여시간 만인 22일 오전 8시 48분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가 검거된 장소는 차량이 발견된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곳이었으며, 범행 당시 복장을 한 상태 그대로였다. A씨는 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내가 살해한 것이 맞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B씨가 일하던 가게의 손님으로, B씨와 몇 년간 알고 지내온 것으로
[TV서울=변윤수 기자] 삼국사기의 신라본기에는 신라 진흥왕 37년(576년) 미모의 여성을 리더로 하는 원화(源花) 제도가 도입돼 군의 인재 선발을 담당했다는 기록이 있다. 원화는 시작부터 준정(俊貞)과 남모(南毛), 두 여성 지휘관의 다툼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서로 자신이 더 아름답다며 시기·질투와 이간질을 일삼다가 살인으로 나아갔다. 준정이 남모를 자기 집으로 유인해 억지로 술을 먹여 취하게 하고는 강물에 던져 죽인 것이다. 진흥왕은 준정을 사형에 처하고 원화를 없앴다. 대신 미모의 남성을 리더로 뽑아 지휘관 자원으로 양성토록 했는데, 그들이 바로 화랑(花郞)이다. 신라시대 이후 여성이 지휘관, 또는 정규군이 됐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여성이 전선에 나가 싸운 사례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외세 침략과 내전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었다. 그것도 전투가 아니라 부상병 간호와 취사 등 지원 업무에 국한됐다. 6·25전쟁은 여성이 전투에 출전하게 된 계기가 됐다. 정부는 여성의 자원입대 요구가 거세게 일자 1950년 8월 '여자의용군' 1기생 500명을 선발했다. 의용군 교육대가 문을 연 그해 9월 6일은 훗날 여군창설기념일이 됐다. 교육을 마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20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결혼준비대행업 시장의 불투명한 거래 구조와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혼 서비스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김동욱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 필요성과 구체적 방향을 모색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고운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조사팀장은 발제를 통해 결혼준비대행서비스의 시장구조와 소비자 피해 양상을 짚었다. 특히 패키지 계약에서 발생하는 불투명한 가격 구조와 추가비용 문제, 폐업 시 피해구제의 한계, 그리고 프리미엄화 추세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을 지적하며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표준계약서 제정과 가격정보 공개 현황을 소개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박진선 (사)서울YWCA 생명운동팀 부장은 결혼준비대행업이 불투명한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20일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제7기 여름방학 대학생 인턴 11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 의장의 격려사, 대학생 인턴 학생들의 자기소개에 이어서울시의회와 지방의회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인턴들의 질의와 최 의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참석한 대학생 인턴들은 이번에 참여한 정책 연구과제 활동을 소개하며, 의정활동 참여에 대한 경험과 활동 소감 등을 공유했다. 또한, 인턴들은 “의정활동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의회가 하는 일을 이해하게 되었고, 학문적 지식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호정 의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시민의 삶에 필요한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경험한 것이 여러분 인생에 좋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기관이므로, 앞으로 대학생 인턴들이 현장에서 제안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7기 대학생 인턴십은 서울시의회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삼육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시립대, 이화여대, 한성
[TV서울=변윤수 기자] 광진구의회(의장 전은혜)가 20일 광진구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하여 2025년 을지연습 훈련 상황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은혜 의장과 함께 참석한 고양석 부의장, 이동길 의회운영위원장, 김미영 기획행정위원장, 장길천 의원, 김강산 의원은 2025년 을지연습 상황 등을 참관하고 준비태세와 훈련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폭염과 폭우가 지속되는 날씨에도 을지연습에 임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물품을 전했다. 전은혜 의장은 “을지연습은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시는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광진구의회도 구민 안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광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을지연습은 오는 2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며,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전시임무 수행 절차를 점검하는 등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된다.
[TV서울=변윤수 기자] 경기 용인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30대 여성이 피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모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CCTV 확인 등을 통해 새벽 시간대 한 젊은 남성이 A씨를 상대로 범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아울러 A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 시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관계성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방침이다.
[TV서울=변윤수 기자] '통일교 청탁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법원의 영장 심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전씨 측은 연합뉴스에 "본인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고, 당연히 본인도 잘못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구속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는 구속 여부에 앞서 피의자의 법관 대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로, 심사 포기는 판사 앞에서 대면심사로 혐의에 관해 소명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제출한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신병 확보의 필요성을 판단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특검팀은 지난 19일 전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TV서울=변윤수 기자] 지난 2월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청년친화도시 고도화를 위한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관악구는 ▲청년친화도시 네이밍, 캐릭터 공모전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 조성 ▲관악구 청년친화도시 고도화 전략 수립 등 3대 과제를 핵심축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청년친화도시의 새 이름과 얼굴을 찾는 ‘청년친화도시 관악 네이밍, 캐릭터 공모전’이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네이밍과 캐릭터 2개 부문으로,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내부 심사와 온라인 투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8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네이밍 공모전에서는 ▲대상(1) 50만원 ▲최우수상(1) 30만원 ▲우수상(2) 10만원 등 총 1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캐릭터 공모전에서는 ▲대상(1) 100만원 ▲최우수상(1) 50만원 ▲우수상(2) 20만원 등 총 19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관악구 청년친화도시 네이밍, 캐릭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청년정책과(02-879-5914)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TV서울=변윤수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오는 30일 오후 1시 구청 신청사 4층 대강당에서 ‘신청사 개청 기념 트로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5년 만의 신청사 이전을 구민과 함께 축하하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동작구, 동작문화재단, 한국방송가수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트로트 전문 방송 프로그램 ‘가요가 좋다 시즌 4’ 공개 녹화와 연계해 진행된다. 콘서트는 오후 1시부터 특별 초청 가수 5인의 무대로 문을 연다. ▲강진 ▲배일호 ▲김국환 ▲김흥국 ▲건아들 등 시대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땡벌’, ‘신토불이’, ‘타타타’, ‘호랑나비’, ‘젊은 미소’ 등 불후의 명곡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서 ‘가요가 좋다 시즌4’ 출연진 약 35명이 각양각색의 무대를 꾸미며, 오후 5시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관람 대상은 동작구민 등 400여 명이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20일 오전 9시부터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과 전화(02-820-9404)를 통해 1인당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선착순 접수 방식이므로 조기 마감에 유의해야 한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해 개발한 메뉴와 굿즈상품 등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케이크 장식물과 띠지에 스티브 헤링턴의 작품을 반영한 '멜팅 리코타 슈크림 케이크'와 음료 '피치 망고 선셋 블렌디드'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 스티브 해링턴의 작품에 등장하는 강아지 캐릭터 '멜로'와 야자수 '룰루'로 꾸민 텀블러와 컵, 모자, 가방 등 굿즈상품도 함께 출시된다. 스타벅스는 또 부산 해운대 엘시티점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점에서 이번 협업을 기념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이 일상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을 잇따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10시 50분경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코레일 소속도 있다. 근로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육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탑승자 A씨는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승무원을 통해 사고 피해 상황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가 난 구간은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해 일부
[TV서울=변윤수 기자] 18일 오후 11시 10분경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주민 등 약 170명이 대피했고 소방대원 1명이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화재로 인해 이재민이 2명 발생했으며, 불이 시작된 세대가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를 4천570만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11층 베란다 실외기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인원 134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19일 0시 1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불이 난 세대에서 거주하던 40대 남성이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그를 임의동행했다. 이 남성은 현장 인근을 서성이며 '내가 불을 질렀다', '동생이 불을 질렀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섬망 증세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응급입원시켰으며, 추후 그를 조사하고 현장을 감식해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18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과 서울시의회 종합상황실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비상 상황에 만전을 기해 시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화생방 방호시설과 청정기계실을 둘러보고 서울시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을지연습 개요와 상황 보고를 받았다. 최호정 의장은 “드론, 사이버 공격과 같이 시시때때로 진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서울시의 경우 시를 비롯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하며, 드론·사이버 공격 등 대응과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