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마스크 써주세요' 토요일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종종 가는 워싱턴DC의 동네 빵집에 이런 안내문이 붙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았으면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가 교체된 것이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린 날이었다. 손님 대다수가 가게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쓴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불과 하루 전과는 딴판인 풍경이었다. 워싱턴DC는 지난 5월 연방당국의 권고에 맞춰 마스크 착용지침을 해제했고 식당이든 상점이든 마스크 없이 들어가는 게 아무렇지 않았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급격하게 줄어서 7월에는 오히려 마스크를 쓰는 게 이상하게 보일 정도였다. 마스크를 깜빡하고 집을 나섰어도 가지러 돌아올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모든 게 달라졌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들 실내에서 마스크를 챙겨 쓰고 엘리베이터도 따로 타기 시작한 것이다. 3일 만난 워싱턴DC 조지타운 지역 주민 카멀라 왓슨은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변이가 확산한다는데 안전한 게 낫다"고 했다. 그는 "(다시) 마스크를 쓰는 게 하루 이
[TV서울=이현숙 기자] 오는 9월 24일 이후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들의 무더기 폐업이 예상되면서 거래소 업계를 중심으로 '청산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와 코스콤(한국증권전산)을 중심으로 미신고 거래소의 가상화폐 자산을 일시적으로 보관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실화한다면 폐업한 거래소를 이용하던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자산이 청산 시스템으로 이전되고 이후 신고를 마친 거래소로 다시 옮기는 일이 가능해진다. 9월 25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실명계좌 확보 등 요건을 충족해 9월 24일까지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현재 이러한 요건을 갖춘 거래소는 4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에 불과하다. 은행 실명계좌 발급을 받지 못했지만 ISMS를 받은 곳은 이들을 포함 20곳으로, 이들은 일단 기한까지 신고하면 가상화폐 간 거래는 허용된다. 신고하지 못한 거래소는 원화시장 거래를 종료해야 한다. 중소 거래소를 중심으로 줄줄이 폐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
[TV서울=이현숙 기자]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대선후보 4명의 개인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46%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40.1%, 최재형 전 감사원장 39.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37.9% 순이었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57.1%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56.5%) 윤 전 총장(50%) 최 전 원장(46.8%)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모든 후보가 호감도보다는 비호감도가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비호감도가 가장 낮은 최 전 원장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대인 13.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일 고향인 경남 진해를 찾아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창원에 있는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 동상이 있는 창원 진해구 진해루 공원도 찾는다. 진해에서 태어난 최 전 원장은 이어 이 지역 당협위원회 소속 당원들을 만난 뒤 진해 중앙시장을 찾아 구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부터 나흘간 여름 휴가를 보낸다. 주로 자택에 머무르면서 향후 정책 행보를 준비할 계획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저출생 관련 공약을 발표한다.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을 통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오전에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지사직을 내려놓은 만큼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하태경 전 의원은 오전에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시장 개혁 공약을 발표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TV서울=이현숙기자] 해군 울산급 신형 호위함의 네 번째 모델도 국내에서 연구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4일 화상으로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고 울산급 배치(Batch)-Ⅳ 사업의 획득방안을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공 탐지 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함정으로,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총사업비 약 3조5천100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군의 전투 능력 극대화는 물론, 첨단기술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치(Batch)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뜻하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성능이 개선된다. 앞서 울산급 배치-Ⅰ(2006∼2016년), 배치-Ⅱ(2011∼2023년) 사업으로 각각 2천500t급, 2천800t급 함정이 개발·양산됐고, 배치-Ⅲ(2016∼2027년) 사업으로 3천500t급 신형 호위함을 개발 중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행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1천800명대 후반까지 치솟았다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1천200명대까지 내려왔으나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급증하는 흐름이다. 더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델타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방역당국은 아직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위험성과 전파력 등은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내 감염자 2명 모두 백신 접종을 끝낸 후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여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확산세가 여전해 단계 하향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29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주말·휴일 영향 사라지며 다시 증가세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02명이다. 직전일(1천218명)
[TV서울=이현숙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5)가 2일(현지시간) 그의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56)와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경제 전문 매체 폭스 비즈니스 등은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이날 빌 게이츠 부부의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두 사람의 이혼을 최종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3일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 그리고 결혼 생활 27년 만에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법원 서류를 인용해 빌 게이츠 부부가 약 175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분할하는 데 동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두 사람의 재산 분할을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평가하면서 재산과 채무, 이혼 절차에 든 법적 비용 등을 어떻게 나눌지를 규정하는 분할계약서 조건에 따라 재산을 나누라고 명령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현재 1,520억달러(174조9,520억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다. 빌 게이츠는 재산 분할 외에 멀린다 게이츠에게 별도로 지급해야 할 생활비(spousal support)는
[TV서울=이현숙 기자] 올해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발생한 두 건의 한국 선원 납치 사건이 모두 해결됐다. 외교부는 2일 지난 6월 1일 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다 해적에 납치된 한국 선원 4명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 오후 10시 경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두 달 만에 석방된 선원들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현지 공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행정절차가 완료되고 항공편이 확보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선원과 함께 해적에 납치된 제3국 국적 선원 1명도 풀려났으며, 현지 한국대사관 측은 이 선원의 귀환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20일 기니만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된 한국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4명도 피랍 41일만인 지난 6월 29일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피랍 우리 국민의 가족과 상황을 수시 공유해 왔으며, 석방된 우리 국민이 신속히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두 납치 사건이 모두 해결됨에 따라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을 피랍 사건 대응을 위해 기니만 해역에 투입했던 사실을 공개하는 한편, 최근 기니
[TV서울=이현숙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당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2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탄압과 억압을 뚫고 기필코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8·15 국민대회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민혁명당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에 비례해 늘어나는 것뿐이고 치명률도 매우 낮으므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라”며 “지난해 8·15 광화문 집회에 대한 정부 대응을 보면 정부의 방역은 정치적으로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서울시 전역 집회 금지와 예배 전면금지 조치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형사고발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1인 시위만 가능한 가운데 8명가량이 참석했다. 전광훈 목사는 참석하지 않고, 고영일 부대표, 이동호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경찰이 거듭 자진해산 요청에 국민혁명당 측은 "정당의 기자회견은 공적 업무이므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정당한 기자회견을 방해한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경비과장을 상대로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항의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일본이 도쿄 하계올림픽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까지 발령하며 정상적인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이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개최하겠다며 경기장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일 중국국제라디오 등에 따르면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경기장 건설 브리핑에서 경기장의 전반적인 상황과 중점 분야를 설명하면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이미 12개 경기장과 3개 훈련장을 완공했으며 임시로 설치되는 경기장 24개도 거의 완공 단계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개최되며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도쿄의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베이징의 방역 정책을 더해 경기장별 맞춤형 방역 방안을 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측은 "아울러 경기장 내 격리 통로와 임시 화장실, 격리벽, 임시 격리소 등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임시 시설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시는 외국에서 입국할 경우 3주간 시설 격리에 3~4차례 핵산 검사를 강제하고
[TV서울=이현숙 기자] 대표적인 천재 화가이자 15세기 르네상스 예술을 완성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생과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의 꿈' 展이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다빈치 서거 5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대 규모로 내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개점하는 롯데 백화점 동탄점의 오픈과 맞춰 진행되는 개관 전시로 열리며, 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는 다빈치를 다룬 전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최후의 만찬 (Last Supper)', '모나리자 (Mona Lisa)' 등 다빈치의 걸작이 포함된 그의 작품 17점과 그가 발명한 기계장치 5점이 전시되며, 그의 작품은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로 전시된다. 평생에 걸친 다빈치의 작품이 총망라된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면밀히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그의 작품을 미디어와 사운드로 맵핑한 몰입형 방(Immersive Room)은 관람객들이 30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감각적 관람 체험을 선사한다. 40평이 넘는 공간에 분사된 영상과 그에 어우러진 음악은 황홀한 감정까지 들게 한다. 이탈리아 파트너사인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이 2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식품·음료 업체들이 원자재 등 비용 상승을 이유로 아이스크림이나 생수 등의 제품가격을 잇따라 올리거나 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며,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물가상승과 싸우고 있으며 이는 제품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는 올해 상반기에만 북미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품가격을 평균 1.3% 이미 인상했으며, 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가격은 평균 3.5% 올렸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백신 보급과 함께 완화되면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이 오르자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데 따른 것으로, 네슬레는 올해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액티비아 요거트와 생수 브랜드 에비앙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의 식품기업 다논(Danone)도 중남미와 러시아, 터키 등에서 제품가를 이미 인상했으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모든 제품군에 대해 추가로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버드와이저 등을 생산하는 맥주 제조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 미셸 듀커리스 최고경영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이나 방역 조처를 이행한 일반영업장 등에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0일, 지난 27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결 결과에 따라 16차 손실보상금 총 3,341억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잠정 손실을 보전하는 개산급(중앙·지방정부가 확정되지 않은 채무를 어림셈으로 갚는 것)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16차 개산급 중 감염병 전담 병원을 비롯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160곳에 약 2,711억원, 선별진료소 운영병원 126곳에는 275억원이 각각 지급된다. 영업장 폐쇄나 운영 정지 등으로 피해를 본 약국과 일반영업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355억원이 지급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 지급되는 개산급 중 치료 병상을 확보하는 데 따른 보상이 1,611억원으로 약 96.8%"라며 "안정적인 치료환경 구축 등 의료 대응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8월 6일 또는 7일에 모더나 백신 130만회 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8월 중에 850만회 분이 제때 공급되도록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 모더나사(社)의 백신 공급 차질 통보에 따른 백신 수급 우려와 관련해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께 보고드린 분기별 도입 물량이 제때 도입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모더나 백신의 경우 긴밀히 협의한 결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큰 것이 현실이지만, 정부는 제약사와 수시로 협의하면서 계약 물량을 하루라도 빨리 들여오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50대 접종이 순항하고 있다. 8월에는 40대 이하 전 국민 접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 완료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이 순탄하려면 우리에게 닥친 유행의 불길부터 잡
[TV서울=이현숙 기자]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 4개 단체는 29일 공동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각자가 서로 상충되고 입법목적도 모호한 법안들을 남발하다 어떤 공론 절차도 없이 내부 논의만으로 단일안(대안)을 만들었다"며 "현업단체 의견 청취는 입법 강행을 위한 명분이었을 뿐 실제 개정안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위헌적 법률 개정 중단하고 기득권부터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부 조항들은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정치 권력이 언론의 기사 편집과 표현을 일일이 사전 검열하던 보도지침과 유사한 느낌마저 준다"며 "언론-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위헌적 대목들이 넘쳐난다"고 비판했다. 또, 개정안의 열람차단 청구 표시 조항에 대해 "언론 입막음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며 "정치인의 무책임한 발언이나 대기업의 불법노동행위에 대한 기사에도 열람차단이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관련 "고의와 중과실을 추정할 수 있는 조항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