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지난 1분기 채권형 및 단기금융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면서 국내 전체 펀드 수탁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작년 말 대비 37조1천억원(5.2%) 증가한 757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30조5천억원(4.4%) 증가한 725조3천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4조3천억원(4.8%) 늘어난 95조1천억원이며, 국내 주식형 펀드는 1조4천억원(2.2%) 늘어난 64조4천억원, 해외주식형은 3조원(10.8%) 늘어난 30조7천억원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로나19 진정세와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증시 호조로 65조1천억원(2월말 기준)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코스피가 박스권을 횡보하면서 순자산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3개월 전보다 7조2천억원(6.1%) 증가한 125조1천억원이다. 단기자금인 MMF는 전 분기 대비 14조원(11.0%) 증가해 140조3천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으며, 부동산 펀드의 경우 2조8천억원(2.5%) 증
[TV서울=이현숙 기자] 19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 4차 명도집행이 취소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교회 안에 농성 중인 신자들이 많아 집행인력과의 충돌로 발생할 피해를 우려한 서울북부지법 집행관 측의 요청으로 이날 오전 9시로 계획된 명도집행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명도집행을 막기 위해 유튜브 등으로 신자들에게 교회로 모여줄 것을 요청했고, 이날 현장에서는 수십여 명의 신자들이 교회 건물을 지키고 있었다. 이날 집행이 예정 시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5시경부터 사랑제일교회 주변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성북구 장위10구역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등 문제로 재개발에 반발해 왔다. 지난해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교회와의 명도소송에서 승소해 작년에만 세 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교회 신자들과 충돌하면서 모두 실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진행된 3차 명도집행 당시 예배당을 지키는 신자 수십여 명이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철거반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위협했고, 집행인력도 돌을 던지는 등 쌍방 폭력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를 수사해 교회·
[TV서울=이현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후반기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지난 16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지 4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두 정상의 첫 대면 회담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하면서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 및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우정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관련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조율 중이며, 구체 사항이 정해지면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줄면서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3일(542명) 이후 엿새만의 500명대 기록이다. 그러나 이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발(發) '이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된 터라 확진자는 언제든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수도권 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 시간을 현재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앞당기는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은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지역발생 512명 중 수도권 288명, 비수도권 224명…비수도권 43.75%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32명 늘어 누적 11만4천6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139명 줄었다. 최
[TV서울=이현숙 기자] 금융당국이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 결과 토지 담보대출 등과 관련한 금융 법규 위반 의심 정황을 일부 발견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북시흥농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9명과 친인척 2명에게 대출을 해줄 때 금융 관련 법규를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인력으로 꾸려진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은 16일 "금감원의 현장검사 및 점검 결과 불법 투기 의혹이 있는 부분을 적법 절차에 따라 합동수사본부에 신속히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18일 다수 LH 직원이 토지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대출 규제 위반 등 불법행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사 결과 LH 직원 대출과 관련한 금융 법규 위반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나머지 대출에서 법규 위반 의심 사항이 발견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토지 담보대출과 관련된 것들이 포함돼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등 검사 이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불법투기 혐의를 발견하면 수사당국에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대응반은 LH 직원과 친인척 대출에 대해서도 수사당국에 관련
[TV서울=이현숙 기자]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다시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공약한 오 시장이 당선되자 재건축 규제 완화 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단지가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서울 전세는 강남·강동·마포구에 이어 양천구가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0.07%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첫째 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률이 축소되며 지난주 0.05%까지 낮아졌는데, 이번 주 조사에서 10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을 키운 것이다. 노원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7%로 2배 가까이 뛴 것을 비롯해 송파구(0.10%→0.12%)와 강남·서초구(0.08%→0.10%), 양천구(0.07%→0.08%), 영등포구(0.04%→0.07%)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6개 구는 모두 재건축 시장에서 주요 단지로 꼽는 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노원구의 경우 월계동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15일 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한글) 문서의 기본형식을 개방형인 ‘HWPX’로 변환한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에 ‘HWPX’의 국제 표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개방형 한글 문서 표준인 ‘HWPX’는 한국산업표준(KS X 6101)에 정의된 개방형 워드프로세서 마크업 언어(OWPML)를 기반으로 XML 형식의 개방형 문서 규격을 제공한다”며 “HWPX는 별도 처리 과정 없이도 데이터 분류·추출이 가능한 기계판독형(Machine Readable)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문서 활용도를 대폭 높일 수 있으며, 한글 프로그램에 15일자 정기 패치를 실행하면 자동 적용된다”고 소개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자문서 데이터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전자문서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활용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월가의 전문 투자자 10명 중 7명꼴로 비트코인에 거품(버블)이 껴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자산운용 매니저 등 전문투자자 2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비트코인 가격은 거품이라고 답했다. 버블이 아니라는 응답 비율은 16%에 그쳤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 투자자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5천330억달러(약 595조9천473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가장 거래가 집중되는 상품 유형으로도 비트코인을 기술주에 이어 2번째로 꼽았다. 한편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개당 6만4천달러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예정된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을 앞두고 이뤄졌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는 작년 11월 6일 서울 강남구의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曾以琳·28) 씨를 치어 숨지게 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2·남)씨에게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2차례 처벌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며 “신호를 위반하고 제한속도를 초과해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네던 피해자에게 충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사고로 만 28세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사망했으며 해외에서 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의 충격과 슬픔을 헤아리기 어렵다”며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들이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의 차가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점, 피고인이 현지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피해를 회복하려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고 당시 왼쪽 눈에 착용한 렌즈가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갔으며 오른쪽 눈은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 렌즈를 착용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오히려 “눈
[TV서울=이현숙 기자] 올해 1분기에 국내 모바일게임 거래액이 1조6,555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14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분석한 ‘2021년 1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 리포트를 발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일평균 4천만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 데이터 20억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했다. 앱 마켓별 거래액 점유율은 구글플레이 78.6%, 원스토어 14.2%, 애플 앱스토어 7.2%였다. 3월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가장 많은 모바일게임은 ‘쿠키런 킹덤’(305만9,876명)이었고, ‘브롤스타즈’(202만8,405명),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198만2,900명), ‘로블록스’(159만6,311명), ‘배틀그라운드’(154만4,94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쿠키런 킹덤의 경우 여성이 전체 사용자의 57.4%로 집계됐다. 20대 여성이 전체의 27.7%로 가장 비중이 컸다. 3대 앱 마켓 합산 매출이 가장 큰 게임 앱은 여전히 ‘리니지M’(702억6,153만원)이었으며, ‘리니지2M’(554억9,285만원),
[TV서울=이현숙 기자] 지난 10일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화재의 피해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직후 재산 피해 규모를 94억원(부동산 49억원, 동산 45억원)으로 1차 추산했으나, 구체적인 조사를 거치면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잡은 것이기에 실제 피해 금액은 훨씬 커질 것"이라면서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최종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워낙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입점 상가와 아파트 입주민, 건설사 간의 입장 차이도 커 앞으로의 보상 절차에도 다툼이 예상된다. 1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 주상복합건물은 지상 18층에 지하 4층 규모로, 1층 상가에서 시작된 불이 번지면서 1∼2층 입점 상가들에 피해가 집중됐다. 전체 점포 180여곳 중 40곳이 전소됐고, 35곳이 절반가량 불에 탔다. 상가에는 작은 식당이나 카페 등 주로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점포가 입점해 있어 업주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나마 30평대 이상의 식당들은 대부분 개인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상을 받을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는 13일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 회의에서 결정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외교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구 실장은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한 우리 국민의 반대를 일본 정부에 분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실장은 "“국민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일본에 강력히 요구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사회에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는 동시에 객관적 검증을 요청할 방침”이라며 “국제검증을 통하거나 한국의 과학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면 배상이나 중단 요구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
[TV서울=이현숙 기자] 교육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학교 운동부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 선수가 주로 이용하는 교내 시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교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선수 간 폭력이나 운동부 지도자에 의한 학생 선수의 폭력을 막기 위해 학생 선수가 이용하는 실내외 훈련장, 기숙사와 훈련시설 출입문, 복도, 주차장과 주요 교차로, 식당·강당 등 학교 체육시설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훈련이나 대회에 참석한 학생 선수의 안전관리를 지도자의 직무에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학생 선수와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학기별 1회, 1회당 1시간 이상 인권 침해 유형과 예방 교육, 인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 대응 방법 등이 포함된 ‘스포츠 분야 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는 5년마다 수립하는 ‘학교체육 진흥 기본 시책’에 학생 선수의 인권 보호 사항을 포함하고,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인권 보호, 체육 교육 과정 운영 등 학교장의 학교체육 진흥 조처를 1년에 1회 이상 서면
[TV서울=이현숙 기자] 美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포함해 19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가 진행하는 '반도체 화상 회의'에 참석한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일정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일자리 계획과 반도체 공급망 확대를 포함한 경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반도체 기업들과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스벨트 룸에서 열리는 이날 회의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주재하고,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도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만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커민스, 델 테크놀로지, 포드, GM,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메드트로닉, 마이크론, 노스럽 그러먼, NXP, PACCAR, 피스톤그룹,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스텔란티스 등 19개사가 대상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비롯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출범 이래 한 달여 동안 모두 178건·746명을 내·수사했다. 특수본 공보책임자인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경무관)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746명 중 혐의가 인정되는 47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636명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63명은 내·수사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불입건·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유 관리관은 "기획부동산이나 불법 전매 등과 관련한 통계도 만들고 있다"며 "이것까지 반영하면 수사 대상이 1천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특수본이 내부 개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를 밝혀내 지금까지 구속한 대상은 포천시 공무원과 LH 직원 등 4명이다.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LH 직원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열린다. 구속된 피의자 등이 매수한 약 240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이 받아들였다. 몰수보전이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240억원은 현재 시가 기준으